검역본부, 수의대생 진로체험 견학프로그램 운영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가 미래 수의분야 전문인재 확보를 위해 진로체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10개 수의과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수의사를 찾아가는 공직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이와 연계한 현장 견학 기회를 함께 제공하는 형태다.

약 3시간 내외의 견학코스는 검역본부의 연구 기능에 초점을 맞춘다.

구제역백신 국산화 등을 연구하는 구제역백신연구센터 생물안전3등급(BL3) 구역, 동물 부검 및 진단 등을 수행하는 질병진단실험실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세균질병, 바이러스질병 연구실도 견학한다.

단체 견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각 수의대 행정실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개별 견학은 검역본부 기획조정과에 직접 신청하면 가능하다(담당자 연락처 054-912-0347, kbj9507@korea.kr).

견학 프로그램 외에도 방학기간 중 분야별 연구실에서 단기 현장실습도 운영한다. ▲포유류 부검 등 수의법의학적 진단 ▲브루셀라병 및 소 결핵병 등 세균 질병진단 ▲조류 질병진단 ▲광견병·일본뇌염 등 바이러스 질병진단 등 부서별로 나뉜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의 현장실습 신청은 각각 6월 1일부터 15일까지,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수의대 학과사무실을 통해 접수한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수의분야 공직에 관심이 있는 수의과대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