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돼지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비육농장서 폐사 지속 발생으로 의심신고..접경지역 10개 시군에 스탠드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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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병하면서 접경지역 10개 시군에 스탠드스틸이 발령됐다

강원도 철원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했다. 2019년 이후 사육돼지에서 41번째 발생으로, 지난 1월 파주 발생농장(40차)에 이어 4개월여만이다.

철원군 갈말읍에 위치한 해당 농장은 1,200두 규모의 비육전문 농장이다. 5월 중순 들어 연이어 폐사가 발생하자 21일 철원군에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결과 21일 ASF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의 출입통제 등 초동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발생농장에 대한 전두수 살처분을 진행한다.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방역대에서는 65개 농장이 돼지 14만여두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강원도 철원·화천, 경기도 김포·파주·연천·고양·양주·동두천·포천, 인천 강화군 등 10개 시군의 돼지 관련 시설·차량·종사자에 21일 오후 8시를 기해 48시간의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내렸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발생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차단방역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강원도 철원 돼지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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