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직 발병 없어..10월까지 일제검사
전국적으로 발병감소..2006년 4,500건에서 2012년 273건
전남 축산위생사업소(이하 사업소)가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를 위해 일제검사 및 방역관리를 강화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소에 따르면 2013년 전남의 소 브루셀라병 농장 감염률은 0.03%(9호 29마리). 전국 감염률 0.07%(118호 979마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는 2월말까지 8천호 4만 1천 마리를 검사한 결과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3월 중순부터 10월까지 도내 한우 사육농가 2만 5천호의 1세 이상 암소 27만여두에 대한 정기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브루셀라병 실험실의 인력을 보강하는 등 감염축 색출을 강화해 양성축 발생 시 방역조치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태욱 전남도 축산위생사업소장은 “철저한 브루셀라병 일제 정기검사 추진으로 농가 손실을 사전에 예방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또한 브루셀라병 근절 및 청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농가에 대한 브루셀라병 방역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 브루셀라병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서 소에서 임신 말기 유산, 불임증 등을 유발하는 제2종 법정 가축전염병이다.
브루셀라 청정화를 위해 출하하는 소에 대한 채혈검사 및 암소에 대한 연1회 검진을 의무화한 뒤로 양성축 발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06년 4,498건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들어 2013년은 118건을 기록, 7년 만에 약 9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