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동물보건기구 100주년, 91차 총회 열린다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파리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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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시각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제91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전세계 동물위생과 복지 증진을 위한 국제기구인 세계동물보건기구는 1924년 설립됐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질병 진단·관리·검역기준을 확립하고 주요 동물질병의 청정국·청정지역 지위를 인정하고 있다. 한국은 1953년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100주년을 맞이한 세계동물보건기구는 이번 총회에서 ‘WOAH는 미래에 준비되어 있는가’를 주제로 참여형 포럼을 개최한다. 세계동물보건기구가 창립된 20세기 초에는 예견하기 어려웠던 항생제 내성, 동물복지, 야생동물 및 수생동물 위생 등의 문제를 두고 세계동물보건기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결성된 참여형 미래예측 프로젝트(Participatory Foresight Project)의 탐색결과도 공유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미래의 수의사들인 세계수의학도협의회(IVSA)도 참여했다.

이번 세계동물보건기구 총회에는 전세계 183개 회원국 대표단이 운집한다. 세계동물보건기구를 이끄는 사무총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선거도 진행된다.

한국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창립 100주년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검역본부·국립수산과학원의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 지정 승인, 동물질병 청정국 지위 인정 및 동물위생규약 개정안 논의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 수석대표인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과장은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에서 동물 질병과 복지증진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 등 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소해면상뇌증(BSE), 아프리카마역 등 동물 질병에 대한 청정국 지위를 계속 유지하고, 우리나라가 신청한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가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CVO(Chief Veterinary Officer)인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당초 한국 대표로 WOAH 총회에 참석하려고 했으나, 강원도 철원에 ASF가 발생함에 따라 파리로 출국하지 않고 한국에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동물보건기구 100주년, 91차 총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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