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68개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AI 젖소 감염..국내서도 진단교육
검역본부, 젖소 원유에 대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검사법 교육 실시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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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가 24일(수) 전국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젖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정밀검사 교육을 시행했다.
올해 3월 미국에서 젖소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 감염이 처음 보고됐다. 이후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젖소 감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감염된 젖소에서 사람, 고양이, 가금류 등 타 포유류로 종간 전파도 계속되는 상황이다. 7월 24일까지 미국 13개 주 168개 농장에서 젖소의 고병원성 AI 감염 사례가 나왔다.
미국 젖소 및 야생조류, 가금류에서 발생 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clade 2.3.4.4b의 B.13 유전형으로 현재 미국에서만 발생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진단 역량 강화 및 검사 능력 확립을 위해 마련됐으며, 젖소 원유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사방법, 미국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황, 국내 포유류에서 조류 유래 H5, H7, H9 바이러스 모니터링 현황이 소개됐다.
조윤상 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장은 “이번 교육으로 젖소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모니터링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조기 검진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포유류 인플루엔자 모니터링을 통한 인플루엔자 조기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진단 및 예방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부처와 질병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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