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 살처분 등 초동 방역조치와 함께 발생시군 인근 지역에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영천시 화남면에 위치한 발생농장은 1,500여두 규모의 일관사육 농장이다. 사육 중이던 돼지의 폐사가 늘면서 의심신고를 접수했고,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인됐다.
2019년 국내 첫 발생 이후 사육돼지에서만 45번째 발생이다. 영천에서만 지난 6월 이후 두 번째다.
특히 이번 발생농장은 사육돼지에서 발생한 ASF 중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영천 관내 주변에서도 멧돼지 ASF 양성건이 다수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살처분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 영천·경산·청도·경주·포항·청송과 대구광역시 동구·군위의 돼지 관련 시설, 종사자, 차량을 대상으로 13일(화) 오후 11시까지 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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