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국 피해액 1,900억..천안서 다시 의심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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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7만수 살처분..살처분보상금으로만 1,145억원

충남 방역당국은 3월 31일 천안 성남면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5만5천여수 규모의 해당 농장에서는 지난 주말 폐사체 증가, 산란율 저하 등의 의심증세를 보였다.

충남 당국이 현장에서 AI 간이키트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해당 농장의 닭을 긴급 살처분할 방침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H5N8형 고병원성 AI로 인한 피해액인 1,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30일까지 AI로 인해 살처분된 가금은 전국 472개 농가 1,187만여수. 살처분보상금으로만 1,14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초소 운영이나 살처분 매몰에도 500억원이 들었다. 여기에 가축 입식 제한에 따른 생계안정자금 지원과 긴급경영안정자금, 특별사료구매자금 등 농가 지원에 필요한 자금을 더하면, 피해규모는 1,900억원에 달한다.

31일 천안에서 다시 의심신고가 접수되는 등 AI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근절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피해규모는 2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AI 전국 피해액 1,900억..천안서 다시 의심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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