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블루텅·아프리카마역 진단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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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 진단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블루텅과 아프리카마역의 진단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8월 12일과 14일 양일간 이론·실습 과정으로 진행됐다. 질병의 주요 증상과 전파 경로 등을 이론 교육하고 유전자 진단 및 판독에 초점을 맞춰 실습 교육을 이어갔다.

아프리카마역은 말에서 95%의 치사율을 보이는 악성 전염병이다. 흡혈곤충인 등에모기에 의해 전파되는데 동아시아에서 2020년 태국에서 처음 발생했다. 아프리카마역과 함께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외래질병으로 꼽히던 럼피스킨병이 이미 지난해 국내에 상륙한 만큼 아프리카마역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블루텅도 아프리카마역과 마찬가지로 흡혈곤충으로 전파되는 아프리카의 토착 질병이었지만 유럽, 아시아로 확산되고 있다.

검역본부는 국제 질병 진단 숙련도 평가에 참여하는 등 이들 외래 전염병에 대한 진단 체계를 구축하고 진단 역량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해은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신종 전염병의 조기진단과 신속한 대응은 가축 방역의 핵심 요소로, 이번 교육을 통해 각 시도 방역기관의 진단 및 대응 능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검역본부, 블루텅·아프리카마역 진단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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