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발생…인근 7개 시군 스탠드스틸

안성, 이천, 양구에 이어 올해 4번째 발생...백신 2번 자가접종한 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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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 소재 한우농장(116마리 사육)에서 18일(수)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장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지난해 10월 30일 럼피스킨 백신을 자가접종했고, 올해 4월 18일 농장주가 추가로 백신을 자가접종 한 곳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했다.

또한, 인접 2개 시‧군(양평‧원주)에 대해서는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동시에, 경기 여주시 및 인접 6개 시‧군(이천‧광주‧양평‧원주‧충주‧음성) 소재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하여 9월 18일 19시 30분부터 9월 19일 19시 30분까지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스탠드스틸) 명령을 발령했다.

여주 및 인접 시군(이천‧광주‧충주‧음성)은 8월 31일 이천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하면서 이미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였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하여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검사, 집중소독 및 매개곤충 방제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소 농가에서는 농장 위생 관리 및 출입차량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 럼피스킨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른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경기도 안성(8월 12일), 경기도 이천(8월 31일), 강원도 양구(9월 11일)에 이어 이번이 4번째 발생이다.

경기 여주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발생…인근 7개 시군 스탠드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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