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생지역인 천안에서 닭을 분양 받은 경남 하동군 산란계 농장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이 실시됐다.
해당 농장이 닭을 분양 받은 곳은 천안 구룡동 소재 농장. 이 농장이 닭을 공급한 천안 성남면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9일 AI가 확진되자 경남 하동군도 대응에 나선 것이다.
방역당국은 하동군 적량면에 위치한 해당 농장에 대해 AI 간이키트검사를 실시한 결과 3마리에서 양성이 의심됐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9일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던 닭 3,500여수를 긴급 살처분하는 한편,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해당 농장 주변의 닭을 수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H5N8형 AI가 최초로 발생했던 고창지역에서 다시 의심사례가 발생했다.
전북 방역당국은 고창군 고수면의 한 육용오리 농가에서 도축장 출하를 위한 사전 검사 과정 중 H5형 AI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전북지역에서는 지난달 진안군을 마지막으로 약 2주간 AI 발생이 없었던 상황.
당국은 12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육용오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는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요청했다.
해당 농장의 반경 3km 이내에는 12개 가금농장에서 닭∙오리 51만여수가 사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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