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평택에 브루셀라 확산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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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소장 이재구)가 지난주 소 브루셀라병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3, 4월에만 안성, 평택의 소 사육농가 9개소에서 106두의 브루셀라 양성축이 발생했다.

2011년 355두, 2012년 80두, 2013년 25두 등 지난해까지 발생이 대폭 감소했던 브루셀라병이 올해 들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

역학조사결과, 브루셀라병 검사를 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일부 중개상이 브루셀라병 검사 없이 감염된 소를 판매했고, 농가에서도 검사증명서를 확인하지 않았던 것.

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브루셀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중개상들이 관리하는 농장의 모든 소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타 지역의 축산농가에서도 반드시 브루셀라병 검사증명서를 확인하고 입식해야 혹시 모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은 소에서 임신 말기 유·사산, 불임증, 고환염 등을 일으키는 제2종 법정 가축전염병이다.

브루셀라 청정화를 위해 출하하는 소에 대한 채혈검사 및 암소 연 1회 검진을 의무화한 뒤로 양성축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2006년 4,500여건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들어 2013년은 전국적으로 118건이 발생하는데 그쳤다.

 

안성·평택에 브루셀라 확산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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