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육용오리·세종 산란계 고병원성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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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전남 강진 소재 육용오리 농장과 세종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2월 2일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1형으로 확인됐다.

전남 강진군 군동면에 위치한 육용오리 농장은 2만2천수 규모다. 폐사량 증가를 확인한 농장 측이 강진군에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농장은 다솔의 계열농장으로, 반경 10km 방역대 내에 가금농가 13호가 52만여수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연동면 소재 산란계 농장은 23만수 규모로 같은 날 폐사 증가로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반경 10km 방역대 내에 가금농가 12호가 44만여수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농장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됨에 따라 이번 겨울 가금에서의 발생건수는 7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H5형 AI 항원이 확인된 직후 살처분, 역학조사 등 초동방역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12월 3일(화) 1시부터 4일(수) 13시까지 36시간 동안 전국 가금관련 시설·차량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특히 올겨울 들어 산란계에서는 10월 29일 강원 동해 산란계 농장(1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발생이다. 중수본은 국내 산란계 밀집단지 10곳과 산란계 10만수 이상을 기르는 대규모 농장 204곳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점검을 실시한다.

중수본은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되어도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 강진 육용오리·세종 산란계 고병원성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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