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인데..’ 전남 고흥서 럼피스킨 추가 발생

양성축도 살처분 유예..4주간 격리·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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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12월 23일(월) 전라남도 고흥군 소재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흥군 남양면에 위치한 해당 농장은 54마리 규모의 젖소농장이다. 농장주가 신고했고 현장 공수의가 피부결졀, 발열 등 의심증상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으로 확인됐다. 올해 들어 24번째 발생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들어 럼피스킨 양성농장에 대한 살처분을 유예하고 있다.

당초 백신접종 상황 하에서 양성축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했지만, 동절기 기온하강에 따른 매개곤충 활동저하 등을 고려해 추가 확산 위험이 적다고 보고 양성축도 살처분하지 않는 쪽으로 선회한 것이다.

살처분 유예 개체는 농장 내 전파차단을 위한 분변제거, 매개 곤충 유입차단 조치 등의 방역조치 하에 격리하고 28일간 임상검사(주2회), 정밀검사(주1회)를 거쳐 이동제한 해제를 검토한다.

방역대 내 소 사육농가나 역학농가에 대해서도 이동제한과 함께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발생농장 매개곤충 미관찰, 기온 하강, 백신 방어능 형성 등 고려 시 추가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매개곤충 방제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겨울인데..’ 전남 고흥서 럼피스킨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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