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37년만에 구제역..독일산 돼지고기 수입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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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1월 10일(금) 구제역이 발생했다. 1988년 이후 37년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월 10일부터 독일산 돼지고기 및 돼지 생산물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독일 동부 브란덴부르크주 소재 물소 농장에서 발생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물소 3마리가 폐사해 독일국가표준실험실에서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유럽 내에서는 2011년 불가리아 이후 14년여만에 첫 발생이다.

독일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O형 혈청형으로 알려졌다. 유입 경로도 아직 불분명하다. 해당 농장의 물소 동거축 뿐만 아니라 반경 1km 내에 위치한 감수성 동물이 예방적으로 살처분됐다. 반경 10km의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제한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1월 10일 선적분부터 수입금지 조치를 적용하고, 구제역 잠복기를 고려해 수입금지일 전 14일(2024.12.27.)까지 선적되어 국내에 도착하는 돈육 생산물에 대해서도 구제역 검사를 실시한다.

독일 발생지역 및 폴란드 등 인접국에 대한 추가 동향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국내에 도착해 검역 대기 중이던 독일산 돼지고기(16건 360톤)는 11월 17일 이전에 선적된 만큼 구제역 잠복기를 고려하면 감염 우려가 없어 일반 검역을 거친다.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은 “국민들께서 해외여행 중 현지에서 축산농가 등 축산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해외에서 축산물을 휴대하여 국내에 반입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독일서 37년만에 구제역..독일산 돼지고기 수입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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