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IE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후보 올라

프랑스 파리서 25일부터 5일간 열리는 OIE 총회에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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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열릴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제82차 총회에서 우리나라 구제역 청정국 지위 상승 여부가 결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총회에서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후보에 올라 현재 청정국 지위 부여에 관한 전세계 OIE 회원국의 의견수렴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하고, 10월 OIE에 공식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OIE의 구제역 등급은 발생국-백신접종 청정국-백신미접종 청정국 등 3단계. 우리나라도 2010년 구제역 발생 전까지는 백신미접종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발생국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1월 OIE 특별작업반(ad hoc group), 올해 2월 과학위원회 평가를 거쳐 5월 총회에서 지위 부여를 의결하게 된다”면서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지만, 백신접종 청정국이 되기 위해 OIE가 요구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OIE가 백신접종 청정국에 요구하는 조건은 총 7가지로, 2년간 구제역 비발생을 비롯해 정기적인 구제역 백신접종, 구제역 백신의 적합성, 예찰실적, 바이러스 부재 증명 등이다.

구제역 청정국 지위 등급이 소∙돼지 등 우제류 축산물의 수∙출입 장벽으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빠른 청정화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총회에서 ‘백신접종 청정국’으로 인증을 받으면 2016년 이후 ‘백신미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 OIE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후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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