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견생 맞이한 은퇴 검역탐지견 ‘국화’

올해 새 가족 찾는 은퇴 탐지견 8마리 중 1마리 입양..지속 입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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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가족을 만난 은퇴 검역탐지견 ‘국화’ (사진 : 농림축산검역본부)

국경검역에 헌신하다 은퇴한 검역탐지견 ‘국화’가 새 가족과 제2의 견생을 시작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5년 1분기 은퇴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을 실시한 결과, 1마리가 새로운 가족과 만나게 됐다고 31일(월) 밝혔다.

앞서 검역본부는 지난 1월 건강검진 결과 상태가 양호하고 사회성이 좋은 8마리의 은퇴 검역탐지견을 이번 1분기 입양 대상으로 공고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2개월간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입양 가정을 최종 선정했고, 지난 28일(금) 인천 검역본부 검역탐지견센터에서 ‘국화’의 입양 행사를 진행했다.

검역본부는 유선 연락이나 가정 방문, SNS를 통한 소통으로 입양된 은퇴 탐지견이 새 가정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검역본부에 초청해 검역 탐지 요원과의 만남, 전문가 교육 등을 제공하는 ‘홈커밍 데이’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해마루 반려동물의료재단과 협력해 은퇴한 탐지견이 진료비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분기 민간 입양신청은 4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입양 대상인 7마리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검역본부 김상경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은퇴 검역탐지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제2의 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제2의 견생 맞이한 은퇴 검역탐지견 ‘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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