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에서 H5N8형 AI 의심농가 재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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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산란계 농장에서 AI 의심농장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8일 공주시 탄천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닭의 폐사율이 증가했다며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농가는 전날인 7일 19마리였던 폐사가 8일 100여마리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청은 해당 농가 현장을 확인하고 AI 간이키트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양성반응을 보여 초동방역을 실시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당국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지난달 AI가 발생했던 경남 하동 산란계 농장에서 닭을 들여온 농장과 같은 곳에서 분양 받는 등 역학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CR을 통한 정밀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부검소견 상 고병원성 AI가 의심되는 상황.

충남 당국은 H5형 항원이 발견되면 바로 살처분 조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H5N8형 고병원성 AI는 날씨가 풀리고 철새가 떠난 3월말부터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 4월 동안 매주 꾸준히 2~4건 가량 발생했다. 소강상태에 들어가면 2~3주 간격으로 1~2건 발생했던 지난 H5N1형 고병원성 AI의 발생경향과는 차이가 있다.

방역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고, 발생이 잦아들면서 방역의식이 약화되는 것을 경계해야 보다 빠른 AI사태 종식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충남 공주에서 H5N8형 AI 의심농가 재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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