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AI 고병원성 확진..이동필 장관, 강원도 방역상황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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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강원도청을 방문한 이동필 농식품부장관(왼쪽)과 박정훈 농식품부 방역관리과장(오른쪽)

간이검사 양성반응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했던 대구 달성군 가금농장의 H5N8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18일 오전 강원도청을 방문, AI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대구 달성군의 농장은 지난 14일 고병원성 AI로 확인된 강원도 횡성군 거위농장에서 100여마리의 거위를 입식했다. 지난달 31일부터 해당 거위와 토종닭 등에서 폐사가 발생했고, 당국 확인 결과 AI로 판명됐다.

대구 방역당국 관계자는 “17일 오후 고병원성 확진을 통보 받았다”면서 “대구 관내의 추가 신고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달성군 AI 발생농가 주변 10km내에는 63개 농가에서 14만여수의 조류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18일 H5N8형 AI가 최초 발생한 강원도청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AI 발생 후 일주일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 방역당국은 횡성 AI 발생농가로부터 거위와 종란 등을 입식한 강릉, 원주 등 6개 농장을 추적해 예방적 살처분을 마쳤다.

강원도 관계자는 “다른 농장으로 들여간 거위 등이 AI 바이러스를 옮겼는지 여부가 이번 주 내로 판가름 날 것”이라며 폐사∙산란율 감소 등 의심증상이 있을 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대구 AI 고병원성 확진..이동필 장관, 강원도 방역상황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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