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축장 정밀검사로 4년간 불량 소∙돼지 4천여두 걸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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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7 경기도 도축장1
(사진 : 경기도청)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가 도내 도축장에서 도축되고 있는 소∙돼지에 대한 정밀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도축장에 정밀검사실을 설치해 운영해오고 있다. 도축검사 과정에서 질병이나 잔류물질이 의심될 경우 즉시 시료를 채취하여 도축장에서 바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0년부터 검사두수는 매년 늘고 있다. 소의 경우 2010년 17만8천두에서 2013년 27만 2천두로 약 10만두가 증가했다. 돼지는 2010년 280만두에서 2013년 298만두로 근소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육폐기 비율은 0.01%에서 0.03% 사이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소 1,244두, 돼지 3,039두가 폐기됐다.

소의 경우 전신종양이 836두로 가장 많았고 지육 악취 및 이상 328두, 우결핵 239두, 잔류물질 기준초과 52두, 기타 118두 순이었다. 돼지는 직장(대장)협착 1,801두, 전신피부병 533두, 잔류물질 기준초과 95두, 기타 620두 등의 이유로 지육을 폐기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도축검사를 농가에 알려줌으로써 생산단계에서부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축병변 피드백 검사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축산물 안전성뿐만 아니라 생산성을 높여 축산물 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도축장 정밀검사로 4년간 불량 소∙돼지 4천여두 걸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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