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의성군 소재 양돈농가(1,500두 규모)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23일 오전 의성군 비안면의 양돈농가 신고에 따르면, 돼지 200여 마리가 발굽이 벗겨지고 몸에 수포가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였다.
가축방역관이 현지 확인한 결과,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임에 따라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을 투입, 이동통제 등의 조치를 진행 중이다.
경북 가축위생시험소에 의뢰한 구제역 검사결과는 24일 오전께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고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되는 경우 해당 농장 돼지를 긴급 살처분하고 발생지역에 추가로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등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방역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제역 의심신고는 지난해 12월 30일 경북 영천 한우농가에서 접수된 이후 약 7개월여 만에 접수됐다. 당시 영천 한우농가 의심축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수의계 현안에 대한 바람직한 국민여론 형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