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가축위생시험소가 구제역 백신 항체검사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구제역 백신접종 여부를 예찰하기 위해 우제류 농가를 무작위로 선정해 진행해오던 항체검사를 11일부터 도내 양돈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하는 것.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연간 8천건 수준이던 구제역 백신항체 검사가 2만 5천건으로 약 3배 늘어나게 된다.
가축위생시험소는 도내 도축장에 출하되는 돼지를 농가당 3회씩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항체형성률이 낮은 농가를 관할 시군에 통보하여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윤문조 경북 가축위생시험소장은 “백신접종에 소극적인 농가나 접종 미숙으로 항체형성이 잘 되지 않는 농가를 찾아내 백신접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달 경북 의성과 고령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7일 경남 합천으로 확산됐지만, 경북 내 추가 의심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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