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서 사망자를 발생시켰던 H5N6 AI가 베트남에서도 발생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북부 랑선성과 중부 하띤성 농가 2곳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현지시각 14일 밝혔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제출된 보고문에 따르면 랑선성 농가는 4월말, 하띤성 농가는 6월말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유전자 분석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밝혀졌다.
해당 농가에서 키우던 가금 2천여마리는 살처분됐고, 주변 농가에 대한 AI 검사 결과는 음성인 것으로 보고됐다.
베트남 동물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바이러스는 지난 5월 중국 쓰촨성에서 급성 폐렴으로 숨진 남성에게서 발견됐던 H5N6형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99%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인체 위험성은 비교적 낮지만 AI 발생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H5N6형 AI 바이러스는 대만과 유럽 독일∙스웨덴,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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