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의성군이 구제역 관련 방역조치를 종료한다고 22일 선언했다.
지난달 23일 의성군 비안면 양돈농가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신고가 이튿날 양성으로 판정되자,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임상증상을 나타낸 3개 돈사 돼지 692두를 긴급 살처분했다.
이후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자, 살처분 완료시점으로부터 3주가 지난 지난 18일 방역조치 해제를 위한 추가검사를 실시했다.
경북 가축위생시험소가 의성군 비안면 발생농가 동거축 돼지 760여마리를 검사한 결과 모두 구제역 음성판정을 받았고, 이에 따라 해당 농장에 내린 이동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했다.
아울러 구제역 발생으로 폐쇄됐던 비안면 가축경매시장도 오는 26일 재개장 된다.
3년 만에 재발한 구제역은 경북 의성과 고령, 경남 합천의 양돈농가 3개소에서 발생했다. 6일 경남 합천 적중면 양돈농가를 마지막으로 추가 의심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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