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로 인한 PED 전염 가능성? OIE, ‘혈액부산물은 괜찮아’
등록 2014.10.15 16:18:31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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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로 인한 PED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미국 미네소타주 파이프스톤(Pipestone Veterinary Services)과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공동연구진은 PED바이러스에 오염된 사료로 인해 자돈이 감염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연구진은 PED가 발병한 3개 돈군에서 바이러스 유입원인으로 지목된 사료샘플을 채취, 이를 음성자돈에 노출시켜 PED가 발병하는 것을 확인했다.
11개 자돈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실험이기 때문에 결과를 확대적용하기는 어렵지만, 그 동안 의심에만 그쳤던 사료로 인한 전파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규명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반면 지난달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PED바이러스에 대한 OIE 공식기술자료를 통해 “자돈용 사료에 첨가되는 건조 혈장과 같은 혈액부산물은 PED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중요 경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사료제조업자가 적절한 안전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하며 사료업계에 대해 안전성을 최우선시 할 것을 강조했다.
공식기술자료를 마련한 OIE의 PED바이러스 특별기구(ad hoc group)는 “PED의 주된 전파경로가 감염돈의 분변인 만큼, 사료가 분변에 오염될 경우 전파 매개체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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