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축위생학회(회장 오형수) 학술발표대회가 경남 진주 동방호텔에서 30일, 31일 양일간 열렸다.
올해로 37주년을 맞이한 학술발표대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주이석 농림축산검역본부장과 허영 축산물품질평가원장, 수의사인 장동화 경남도의원,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 이창희 진주시장 등이 대회장을 찾았다.
주이석 검역본부장은 “수의직 공무원으로서 일선 가축질병방역과 축산물위생 현장에서 노력하는 가축위생학회원들의 노고를 누구보다 공감한다”며 “가축질병과 방역체계를 개선하고 축산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선 현장에서 활동하는 가축위생학회원들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가축위생학회 학술발표대회는 전염병∙미생물 분야, 축산물위생∙병리 분야, 임상증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 18개 구두발표와 28건의 포스터 발표로 구성됐다.
약 300여명의 전국 수의직∙수의연구직 공무원과 수의과대학 교수 등이 참석해 방역위생업무를 위한 노하우와 학술정보를 교류했다.
지난 1978년 창립된 한국가축위생학회는 전국 수의직∙수의연구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약 7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매년 한차례 학술발표대회 겸 정기총회 행사를 개최하고, 분기별로 학회지를 발간하고 있다.
오형수 가축위생학회장은 “올해 H5N8형 AI 발생과 구제역 재발로 인해 학회원들이 많은 고생을 했고, 9월로 예정되어 있던 학술대회도 오늘로 연기됐다”면서 “방역위생 현장의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국 수의직 공무원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내년 학술발표대회는 충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