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0일 전남 곡성의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오리 4만여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전남 곡성군 겸면의 한 오리 농가에서 접수된 AI 의심 신고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8형)로 확진된 것이다.
전라남도는 이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키운 오리 1만 5천여 마리와 인근 농장 2곳의 오리 3만 3천여 마리 등 총 4만 4천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전남지역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29일 무안군 현경면 오리농가에 이어 9일만이다.
전라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AI가 발생하자 14~16일 전북 군산에서 개최예정인 ‘제11회 군산 세계 철새축제’의 개최 역시 불분명해졌다.
한편, 7일 AI가 의심되어 살처분을 진행한 전북 김제의 오리 농가 역시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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