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토종닭 농가 H5N8 AI 발생..철새서 H5형 저병원성 AI 검출

한국가금수의사회, 고병원성 AI와 수의사 역할에 대한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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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의 한 토종닭 농가서 H5N8형 AI가 확인됐다. 야생조류에 대한 AI 예찰결과 H5형 저병원성 AI가 잇따라 발견돼 방역당국이 농가 차단방역강화를 당부했다.

경북 방역당국은 24일 AI 의심신고를 접수한 경주시 산내면 토종닭 농가에서 H5N8형 AI 양성반응이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사육 중이던 토종닭 130마리 중 122마리가 폐사했다. 해당 농가 반경 500m 내에는 가금농장이 없으며 반경 3km 내에서 사육 중인 닭 200여마리에 대해서는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 중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경기 안성천에서 철새 포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H5N3형 저병원성 AI가 검출되고 이 밖에도 전북과 충남, 충북, 경기 등지에서 H5형 항체가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11월 들어 일본에서 야생조류로부터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을 고려해 철새 검사지점 인근의 가금농가에 대한 예찰 및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며 “계열화 사업자를 중심으로 소속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발생한 H5N8형 AI가 전남, 전북을 중심으로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상재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가금수의사회가 26일 대전에서 ‘국내 고병원성 AI 현황과 가금수의사의 역할’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김용상 검역본부 역학조사과장과 손영호 가금수의사회장, 김영인 수의사 등이 국내 AI 발생현황과 방역체계, 임상수의사 역할 등을 발제한 후 참가자 자유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 토종닭 농가 H5N8 AI 발생..철새서 H5형 저병원성 AI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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