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모란시장의 토종닭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올겨울 남부지방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지던 H5N8형 AI가 수도권으로 확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토종닭이 인천소재 농가에서 사육된 것을 확인하고 유입경로와 확산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성남 모란시장의 토종닭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올 9월 이후 전통시장에서 AI가 확인된 것은 5번째.
당국은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던 27일까지 모란시장에 있던 가금 600여두를 살처분하고 모란시장에서의 가금판매를 금지했다. 모란시장에 닭을 판매한 농장들에 대한 이동제한 및 소독조치도 지시했다.
아울러 향후 모란시장의 가금판매재개 여부는 경기도와 농식품부가 협의 하에 결정하기로 했다.
H5N8형 AI가 확인된 토종닭은 인천소재의 농가에서 사육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으로의 AI 바이러스 유입경로와 다른 전통시장으로의 확산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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