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북·경북 지역서 구제역 추가 발생 이어져

안성, 청주, 의성 양돈농가서 구제역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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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구제역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와 충북, 경북 소재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확진됐다.

먼저 11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안성시 일죽면 소재 양돈농가 3개소가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지난 5일 소 사육농가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은 양돈농가가 밀집된 일죽면과 죽산면에서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피해규모 확대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 이번에 구제역이 확진된 3개 농가 모두 안성시 최초 발생농가로부터 반경 5km 이내에 근접해있다.

당국은 구제역 발생농가의 의심축 및 동거축 100여마리를 살처분하는 한편 의심축 추가발생 여부를 지켜볼 방침이다.

한편 12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충북 청주의 양돈농가 2개소와 경북 의성의 양돈농가 1개소도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13일 밝혔다.

청주시 발생농가 2개소는 지난달 31일 구제역이 발생했던 내수읍 농가와 동일한 양돈단지 내에 채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곳 모두 비육농가로 각각 600두와 480두 규모다.

의성군 금성면에 위치한 양돈농가는 8천여두 규모의 종돈장으로 지난 3일 구제역이 확인된 농장으로부터 약 1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8마리의 비육돈에서 발굽탈락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확인한 경북 방역당국은 해당 돼지와 동거축을 포함한 300여두를 살처분했다.

약 10일만에 경북도내 구제역 발생이 추가되면서 모두 4개농가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12일까지 경북에서만 돼지 8천여두를 살처분했다.

     

경기·충북·경북 지역서 구제역 추가 발생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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