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로도 번진 구제역..17~18일 스탠드스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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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과 고병원성 AI의 확산을 막기 위한 스탠드스틸 발동을 앞두고 경기 남부의 구제역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여주에서도 구제역이 처음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의심축이 확인된 안성 및 여주의 양돈농가 3개소에서 구제역이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양돈농가 밀집지역인 안성시 일죽면에서는 이전 구제역 발생농가 인근에서 추가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일죽면 소재 1,300두 규모의 비육농가에서는 출하를 앞둔 비육돈 2두에서 구제역 증상이 확인됐다.

안성시 삼죽면의 일괄사육 양돈농가에서는 자돈과 모돈 일부에서 구제역 증상이 나타났다.

또한 지난달 구제역이 재발한 후 경기 여주에서도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했다. 해당 농장은 지난 10일 구제역이 발생했던 이천시 장호원읍 소재 농가로부터 약 7k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는 3,700두 규모의 비육전문 농장이다.

여주 농가에서도 구제역이 확진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의심축에 동거축까지 포함한 돼지 500여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16일 중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안성, 여주 등지로 구제역이 확산세를 이어감에 따라 경기도내 발생한 구제역은 16일까지 모두 14건으로 늘어났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AI 확산을 막기 위한 전국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 명령을 주말동안 36시간(17일 06시~18일 18시)에 걸쳐 발동하고, 구제역 관련 축산관계시설과 차량에 대한 일제소독도 병행할 방침이다.

여주로도 번진 구제역..17~18일 스탠드스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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