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야생조류서 H5N8형 AI바이러스 `최초` 검출..AI 확산 우려
야생조류 사이 H5N8형 AI 만연..전국 철새도래지서 잇따라 확인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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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천에서 수집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전국 철새도래지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 확인사례가 늘면서 야생조류에 의해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27일 서울 성동구 중랑천변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서울지역 야생조류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2월부터 경기도 안성, 용인, 광주와 충북 증평, 청주, 충남 천안과 제주도 등 전국적으로 H5N8형 바이러스가 분리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와 전북 정읍 동진강변 철새도래지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 경남과 전북지역 야생조류에서 H5N8형 바이러스가 최초로 분리된 것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야생조류 사이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가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며 “2월까지는 이로 인한 전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가금농가가 야생조류를 차단 방역하는데 더욱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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