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축위생시험소는 8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인증을 획득하였다고 밝혔다.
강원도 측은 “이번 정밀검사기관 인증은 구제역 의심신고부터 정밀진단까지 신속한 방역조치를 위한『선제적 논스톱(Non-stop)방역시스템』구축을 위하여 시험소 내 실험실 보완, 장비확충 및 검사기술 연마 등 지속적인 노력의 성과”라며 “구제역은 2010년 이후 전국으로 발생하고 있고, 우리 도는 2월 8일 철원군에서 처음 발생하여 현재까지 11농가(춘천 1, 원주 2, 철원 8)에서 발생하여 19,086두를 매몰하는 등 돼지사육농가에게 많은 피해를 입히는 악성가축전염병”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제역의 전국적인 발생은 현재 정밀검사기관(검역본부) 편중으로 인한 검사지연과 원거리 검사시료 수송 등의 문제로 초동방역 차질이 우려 되어 왔다. 이에 따라 강원도가축위생시험소는 구제역 정밀검사기관 인증을 위해 인증 추진팀을 구성하여 7개월여 간의 검사시설 보수공사 및 장비보완, 검사매뉴얼 정비 등 검사체계를 확립하였고,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 현장 실사 및 진단능력 테스트 절차를 거쳐 최종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도가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국 지자체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은 경상북도, 충청남도, 경기도, 경상남도, 강원도 등 5곳으로 늘어났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에 따라 구제역 의심신고부터 정밀진단까지 논스톱 방역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구제역 초동방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