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부터 이상고온 계속돼 모기 활동시기 빨리질 것으로 예상
모기매개성 전염병인 아카바네, 유행혈 등 예방위해 관리대책 조기추진
경상남도 축산진흥연구소(소장 성재경)는 최근 기온상승으로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고, 올 여름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가우량이 많을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하절기 가축질병 예방관리대책을 조기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5월부터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넘는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예년보다 모기 등 유해 해충이 조기에 출현할 것으로 판단, 모기매개성 전염병인 아까바네병, 유행열, 츄잔병과 돼지일본뇌염 등의 예방을 위해 축사 내외부 모기 서식지 근절, 방충망설지, 살충제 살포 등 유해 해충 구제 강화와 철저한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또 질병 의심축 발견 시 신속히 축산진흥연구소 및 가까운 시군 담당부서에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한편으로 농가에서 질병진단 의뢰 시 농장방문을 통해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조기 진단체계 구축과 효과적인 치료대책을 강구하는 등의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검사의뢰 농장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농장예찰 등 특별관리를 통해 질병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등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재경 축산진흥연구소 소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열사병, 기립불능증 등의 질병 발생 우려가 높으므로, 방목을 금지하고 차양막·환풍기 등을 설치해 축사 내 적정온도를 유지하도록 하며, 신선한 물과 미량광물질(칼슘, 소금), 비타민제를 급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장마철에는 사료에 곰팡이나 세균이 증식되어 소화기 질병 발생 우려가 있어 사료 변질여부를 자주 파악하여 신선한 사료를 급여하고, 장마로 인해 축사가 침수된 경우 질병예방을 위해 축사 내외부 청소 및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