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자체 청정화 선언 `재발 가능성 대비해야`

올초 2건 후 추가 발생 없어..방역취약지 집중관리, 계열화사업자 점검 등 재발방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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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8월 18일자로 고병원성 AI 자체 청정화를 선언하고 청정국 지위를 회복한다고 밝혔다.

지난 3, 4월 경기 이천과 광주에서 2건의 H5N8형 고병원성 AI를 확인한 후 3개월 간 추가 발생이 없어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동물위생규약의 조건을 충족했다는 것이다.

당국은 4월 7일 마지막 살처분 이후 전국 가금농장 11,738개소와 전통시장 등 방역취약지역 395개소에서 62만건의 시료를 검사했다. 전국 야생조류 포획 및 분변검사도 4천점을 실시했다.

이들 모두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항원 및 항체가 검출되지 않자, 지난 12일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청정화 선언을 결정했다.

OIE는 마지막 살처분 이후 3개월간 추가 발생이 없고 동기간 내에 바이러스가 순환하지 않는다는 증거 예찰자료를 청정화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앞서 정부 역학조사위원회 AI분과위원회는 국내에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잔존해 재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중국, 대만 등 인접국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국내 유입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전통시장, 가든형 식당 등 방역취약지대를 집중 관리하고 계열화사업자가 자사 농가를 책임지고 방역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병원성 AI 자체 청정화 선언 `재발 가능성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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