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도 올겨울 첫 가금농장 AI 의심신고‥확산세 지속

살처분 규모 300만수 돌파 전망..전남 장성서도 산란계 농장서 AI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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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AI 의심축이 발견됐다. 강원도내 가금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 방역당국에 따르면 철원 갈말읍에 위치한 3만수 규모 산란계 농장에서 AI 의심축이 발견됐다.

1일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사한 결과 H5형 AI 양성반응을 보였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22일 H5N6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포천 산란계 농장으로부터 약 1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당국은 해당 농장 인근에서 AI 의심증상을 보인 포천 소재 농장을 포함한 예방적 살처분에 돌입했다.

전남에서도 AI 의심신고가 이어졌다.

전남 장성군 소재 2천수 규모 산란계 농장에서 1일 “사육 중이던 닭 20여마리가 폐사했다”며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전남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 주변으로 이동제한을 명령하고, H5형 AI 항원이 검출되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H5N6형 고병원성 AI로 인해 지난달 82개 농가 250만여수의 닭과 오리 등이 살처분됐다. H5N6형 AI 확진농가와 주변 농장, 역학 관련 농장의 예방적 살처분을 합친 수치다.

여기에 50만여수의 살처분이 추가로 예정되어 있어 전국 AI 살처분 규모는 곧 300만수를 넘길 전망이다.

이번 H5N6형 AI는 전국 오리와 산란계 농장에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되고, 감염시 폐사나 신경증상 등 임상증상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농식품부는 향후 1주일을 확산의 분수령으로 보고 2일 김재수 장관 주재로 국민안전처, 환경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와 학계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강원서도 올겨울 첫 가금농장 AI 의심신고‥확산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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