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가 19일 오후 2시경 캐세이퍼시픽 항공(CX410)를 이용하여 호주에서 처음 수입된 신선계란 104C/T, 1,092kg(18,720개)에 대해 불합격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주에서 처음으로 수입되는 신선계란이 검역 불합격 조치를 받게 된 것이다.
검역본부 측은 “인천공항 도착 후 화물터미널에서 현장검사(역학조사 등)결과, 계란을 실은 컨테이너가 봉인(seal)이 되지 않은 채로 수입금지지역(홍콩)을 경유했다”며 “이는 수입위생조건에 맞지 않아 관련규정에 따라 불합격임을 수입자(화주)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여파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미국산 신선 계란 수입에 이어 호주산 계란까지 수입되면서 계란 부족 현상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 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번에 수입하려던 호주산 계란은 시중 판매용 갈색계란이었으며, 검역 위생 검사 후 설 연휴 첫날인 27일부터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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