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육용종계서 AI 의심신고‥광주·전남·전북에 스탠드스틸 발령
전·남북서 잇따라 재발..3월1일 정오까지 36시간
등록 2017.02.27 23:45:43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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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지역에서 AI가 연이어 확인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익산 육용종계 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되자 전라도 지역에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긴급 발동했다.
이날 AI 의심신고를 접수한 익산 종계농장은 8만수 규모의 육용종계 농장으로 AI 간이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국내 최대 육계가공업체 하림 그룹이 운영하는 종계장으로 하림 본사와 국내 최대 규모의 육계가공장도 익산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농가 주변의 방역대에도 400만여수의 가금이 사육되고 있는 밀집지역인데다가 위탁계약으로 이어진 계열화 농장 다수가 역학적 연관성이 높아 확산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초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던 AI가 6일 김제에 이어 21일 해남, 22일 청양, 25일 고창 등에서 이어지자 권역 단위의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졌다.
농식품부는 27일 자정을 기해 광주, 전남, 전북 지방 가금 관련 축산관계자 및 시설을 대상으로 스탠드스틸을 긴급 발동했다. 해당 조치는 3월 1일 정오까지 36시간 동안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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