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무안 육용오리 농가서 AI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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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오리집산지인 나주에서 AI가 검출됐다. 최근 H5N8형 AI가 확인됐던 무안지역에서도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전남 방역당국은 15일 나주시 산포면 소재 육용오리 농가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관할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나주에서 AI가 확인된 것은 지난 1월 4일 이후 약 2개월여만이다.

당국은 해당 농장과 반경 500m 안에 위치한 오리 2만5천수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후 반경 3km까지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무안 소재 육용오리 농가에서도 AI 의심신고가 추가됐다.

당국에 따르면 무안급 일로읍에 위치한 육용오리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오리 일부가 폐사하거나 신경증상을 보이는 등 AI가 의심돼 신고를 접수했다.

앞서 무안에서는 12일 몽탄면 오리농가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바 있다. 해당 농가는 AI가 검출된 강진 종오리농가에서 지난 6일 오리를 분양 받았던 곳이다.

전남에서는 이번 겨울 8개 시군에서 28건의 AI가 확진돼 약 170여만수의 가금을 살처분했다. 

전남 나주·무안 육용오리 농가서 AI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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