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추가 검출‥연말까지 농장·유통 이중점검
경남 양산, 경북 김제 생산 계란서 비펜트린, 피프로닐 검출..회수 조치
등록 2017.09.05 12:09:40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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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 등 취약지대 유통계란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살충제 계란이 추가로 검출됐다. 지난달 전수조사에서는 적합판정을 받았던 곳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경남 양산과 경북 김천 소재 양계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 비펜트린과 피프로닐이 각각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남 양산에 위치한 김옥순 농장(난각코드 15058)이 생산한 계란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치(0.01mg/kg)를 초과한 0.24mg/kg으로 초과 검출됐다.
경북 김천의 제일농장이 판매하는 ‘기가찬 신선란’ 제품(난각코드 14제일)에서는 0.01mg/kg의 피프로닐이 검출됐다.
두 농장 모두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식용란수집판매업체에 계란을 공급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가 지난달 적합판정을 받았던 농장으로부터 계란을 공급 받은 식용란수집판매업소 43곳과 대형유통업소 5개소를 대상으로 추가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장이 보유하고 있는 계란을 전량 폐기하고 유통 중인 제품을 회수 조치한다”며 “3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기준에 따라 사후관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적합 농장을 포함한 전체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12월까지 불시 점검을 지속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유통단계 계란에 대한 수거검사를 맡는다.
당국은 “농식품부와 식약처와 산지, 유통단계에서 이중점검하여 계란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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