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카자흐스탄 연구진 대상 교육훈련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지난 1월 8일부터 26일까지 19일간 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에서 카자흐스탄 수의과학연구소 브루셀라병 담당 연구진 3명을 대상으로 진단기술 교육 등을 실시하고 국제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 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은 2009년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최초로 표준실험실로 지정받은 이래 OIE를 대표하여 동 질병에 대한 진단방법 등 교육훈련 제공, 과학적 연대 및 국제적 상호협력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 이외에도 뉴캣슬병, 사슴만성소모성질병, 광견병, 일본뇌염, 구제역 등 6개 동물질병의 OIE 표준실험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OECD 회원국 중 9위 규모에 해당한다.
검역본부는 “이번 카자흐스탄 연구진 대상 교육 기간 동안 브루셀라병 진단항원 제조기술을 전수하고, 유전학적 및 혈청학적 진단 기술 교육 등 전문 강의 및 실습이 병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두 차례의 세미나를 통해 양국 간 브루셀라병 실험실 업무 및 국내 브루셀라병 발생현황, 진단법 및 방역정책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였으며 본 기술교육을 통하여 카자흐스탄의 동물질병 방역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향후, 동물위생 관련 연구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방훈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양국간의 국제협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으며, OIE를 대표하는 표준실험실로서 국제사회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중앙아시아 내 협력 거점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