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백신 항원뱅크 비축에 질병관리본부·검역본부 손 잡는다

충북대 최영기 교수팀 공동개발 백신생산용 유전물질 기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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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AI 대응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가 고병원성 AI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AI 항원뱅크 구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AI 항원 대량생산에 필요한 백신생산용 유전물질을 검역본부에 제공했다.

질병관리본부 연구용역으로 충북대 최영기 교수팀이 공동개발한 백신생산용 유전물질은 2013년 국내 특허를, 2015년에 미국 국제 특허를 획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허 받은 재조합 벡터를 활용하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의 신속한 제조가 가능하다”며 “AI 긴급상황에 대비해 추진 중인 항원뱅크 비축에 이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유특허 기술을 일정한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권리인 ‘통상실시권’을 검역본부와 무상 이전하는 등 방역역량 강화를 위한 산업화 논의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역본부는 인수공통감염병인 고병원성 AI의 국내외 발생동향과 유전자 정보를 질병관리본부와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국내 발생 AI 바이러스를 질본과 공유하여 인체감염 위험도를 평가하고 진단법을 개발하는 등 인체감염 발생방지 기반구축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AI 백신 항원뱅크 비축에 질병관리본부·검역본부 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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