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산란계 농가서 AI 발견‥양주·여주 확산 우려
경기 전역 스탠드스틸 발동..충북 음성 육용오리농가는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등록 2018.03.17 11:37:18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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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에 이어 경기도내 각지에서 AI 의심농가가 속출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6일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평택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 48만여수 규모의 해당 농가에서는 15일부터 폐사가 늘어나는 등 AI 의심증상을 보였다.
게다가 해당 농가는 신고 전날인 15일 양주 은현면과 여주 능서면에 위치한 양계농가로 닭을 출하했고, 이중 양주 농가에서 AI 간이키트 양성반응이 확인됨에 따라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기도 방역당국은 역학 관계에 놓인 이들 3개 농장을 모두 살처분하는 한편, 인근 농가에서 간이 양성반응이 확인될 시 반경 3km까지로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평택, 양주에서 AI가 확인됨에 따라 17일 0시를 기해 경기도 전역에 24시간의 스탠드스틸을 발동했다.
가금농가 3,960개소를 비롯해 도계장 11개소, 사료공장 102개소, 축산관계차량 6,725대 등이 대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농가와 계열화사업자, 축산시설이 스탠드스틸 기간 중 일제 소독을 실시하여 AI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13일 AI 항원이 검출됐던 충북 음성의 육용오리 농가는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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