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광견병에 의해 사망하는 사람이 속출하면서 광견병 비상이 걸렸습니다. 광견병은 개뿐만 아니라 고양이, 소, 너구리 등 다양한 동물은 물론 사람에게까지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다행스럽게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이후로 광견병 발생이 없는데요(사람에서의 발생은 2005년이 마지막), 하지만 우리나라 역시 광견병에서 100% 안전한 국가는 아닙니다.
광견병 발생이 줄어든 이유도 미끼백신 살포 등 정부의 방역정책의 효과라고 봐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서울시 반려견 놀이터를 방문한 반려견 128마리를 대상으로 광견병 항체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광견병 항체를 가지고 있는 개가 64.8%에 불과했습니다.
‘개를 통한 전파’는 ‘야생동물을 통한 전파’와 함께 광견병의 주요 감염 경로입니다. 따라서 반려동물의 낮은 광견병 항체율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번 주 위클리벳에서는 태국에서의 광견병 발생 현황, 국내 광견병 발생 현황, 광견병의 예방 방법, 반려동물의 광견병 예방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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