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 결핵 전수조사 나서‥12개월령 이상 전두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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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가 2018년 소 결핵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내 사육 중인 소들 중 12개월령 이상인 개체 전두수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피내검사법(PPD)과 혈액검사(감마인터페론 진단키트)를 통해 소 결핵 감염 여부를 반복 확인할 방침이다.

국내 소 결핵 관리제도는 점차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당초 착유소에서 매년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되던 결핵 검사는 2016년 11월부터 ‘소 거래 전 사전검사’가 의무되면서 대폭 강화됐다.

도축 또는 매매 목적으로 거래되는 모든 소는 한·육우를 포함해 사전에 결핵 검사를 받고 검사증명서를 휴대토록 하면서 검사 범위가 확대됐다.

경기도 방역당국은 “지난해 도내 소 결핵 유병율은 0.15%로 전년도(0.16%) 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검사증명서 휴대제도에 따라 한·육우에서의 색출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도 방역당국은 과거 결핵 발생 이력이 있는 농장에서 거래되는 소를 주요 전파위험요인으로 보고, 감염축 색출 시 거래이력을 분석해 동거축을 추적 검사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농가의 사정에 밝은 공수의와 함께 하는 ‘결핵공동검진사업’에 2억 원을 투입, 2만 마리를 공동검진대상으로 확정하고 상반기 중 일제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옥천석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방역관은 철저한 양성축 색출과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농가에서는 지속되는 검진사업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경기도, 소 결핵 전수조사 나서‥12개월령 이상 전두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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