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건사 교육의 장으로 자리잡은 동물보건컨퍼런스
한국동물보건사협회 제2회 동물보건컨퍼런스 성료..실무지침서 배포, 법률상담 지원도
사단법인 한국동물보건사협회(회장 김수연)가 10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제2회 동물보건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동물보건컨퍼런스에는 동물보건사 및 양성기관 재학생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마취 모니터링부터 특수동물 간호, 뒷다리 수술 후 재활관리, 고양이 간호 등 동물보건사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역량을 주제로 다뤘다.
2022년 8월 설립된 한국동물보건사협회는 올해 10월 농식품부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동물보건사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협회는 동물보건사 역량 강화를 위한 학술교육에 무게를 싣고 있다.
올해 두 차례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에 더해 매월 ‘동물보건사 지식 보따리’ 웨비나를 정회원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동물보건사협회 핵심 임원 5명이 집필한 실무지침서 ‘동물보건 비법노트’는 이날 3쇄를 배포했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수연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의 마취 모니터링 강의는 반응이 매우 좋았다”면서 “내년에는 보다 심화된 내용을 컨퍼런스에서 다룰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한국동물보건사협회는 대구한의대, 중부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한의대는 올해부터, 중부대는 내년부터 동물보건학과 대학원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동물보건사 권익보호, 직업홍보, 동물복지 사회공헌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법무법인 시완과 함께 동물보건사 회원을 위한 법률상담을 제공하는 한편, 2005년에 개발된 동물간호인력 직무능력표준안(NCS)을 ‘수의보조’에서 ‘동물보건’으로 재정비하는 작업에도 참여했다.
김수연 회장은 “동물보건사는 동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다”면서 “동물보건사협회는 동물보건사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며 성장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