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동물학대 범죄에 대한 과학적인 수의법의 진단체계 구축에 협력한다.
신병호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과 성제경 서울대 수의대 학장은 9월 26일(목) 서울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이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동물학대 범죄 관련 사례와 정보 공유 ▲수의법의검사를 위한 기술 및 자원의 공유 ▲수의법의검사 영상진단, 조직병리 학술자문 및 공동 연구과제 발굴 등에 협력한다.
신병호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동물학대 문제에 대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접근해 도내 동물보호·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 애니웰(AniWel) 실현’을 비전으로 하는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정책을 발표했다. 해당 정책에는 ‘동물학대 방지를 위한 수의법의학센터 운영’이 중점과제 중 하나로 포함됐다. 경기도는 이후 동물위생시험소에 수의법의학센터 설치를 추진하며 수의법의학 진단 전문인력 양성과 시설·장비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말 시행된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에 따라, 검역본부 수의법의학센터뿐만 아니라 광역지자체도 수의법의학(Veterinary Forensic Medicine) 관련 기관을 만들고 동물학대 판단을 위한 동물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베토퀴놀코리아가 26(목) 저녁 9시 이우장 하이 반려동물 행동 클리닉 원장 초청 무료 웨비나를 개최했다.
‘불안과 스트레스 문제의 이해와 치료적 접근’을 주제로 열린 이날 웨비나에서 이우장 원장은 ▲불안과 병원 내 스트레스의 이해 ▲불안 및 스트레스 케어 방법 ▲약물치료 적응증 및 케이스 ▲보조제의 적응증 및 케이스에 대해 1시간 40분 동안 강의를 진행했다.
사전 녹화된 강의가 방영되는 내내 이우장 원장이 직접 댓글창으로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동물행동의학 관련 약물 선택 기준, 약물 용량을 비롯해 구체적인 환자 사례까지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우장 원장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비정상적인 불안·두려움은 반려동물은 물론, 보호자의 삶의 질도 떨어뜨린다. 또한, 두려움으로 인한 공격성으로 다른 동물·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여러 연구에서 상당수 반려동물이 동물병원 방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점이 밝혀졌다. 이 원장은 ‘체중 잴 때 미끄럼 방지 재질 쓰기’, ‘보상을 통한 스트레스 낮추기’, ‘바닥에서 진료해 보기’, ‘붐비지 않는 시간대로 진료 예약 잡기’, ‘페로몬 활용하기’, ‘반려동물이 싫어하는 행동·좋아하는 행동에 대해 직원 교육하기’ 등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낮추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약물치료의 적응증과 케이스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동물행동의학에서 약물치료는 반려동물의 행동을 개선해서 궁극적으로 동물과 보호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다. 문제 행동의 빈도나 강도가 50% 이상 감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약물치료 전에는 다른 질병이 없는지 의학적인 문제를 꼭 확인해야 하며,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약물 선택지를 두고 실제 환자에게 하나씩 적용해 보는 방법이 권장된다. 2차 선택지 약물까지 사용했는데도 효과가 없다면, 다시 한번 의학적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는 대부분 부작용 없이 행동을 개선하고, 연구 결과도 많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다.
다만, 장기처방 시 보호자가 비용 부담을 느낄 수 있고, 보호자가 약물치료를 원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럴 경우 보조제를 활용할 수 있다.
“경미한 행동 문제, 약에 대한 거부감 강할 때 보조제 활용 가능”
“질켄처럼 과학적으로 입증된 보조제 사용해야”
이우장 원장은 “보조제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고, 보호자가 약물치료를 원하지 않을 때도 있으며, 건강상 이유로 약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환자도 있다”며 “이럴 때 보조제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많은 보조제가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데, 과학적인 근거가 없거나 성분과 함량을 제대로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며 “연구 결과가 있고 믿을 만한 과학적 근거가 있는 보조제를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베토퀴놀코리아의 진정보조제 ‘질켄(Zylkene)’처럼 과학적으로 입증됐으며 수의사와 협력·소통하면서 대응하는 업체의 보조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게 이우장 원장의 설명이었다.
현재 질켄은 질켄, 질켄츄, 질켄플러스 3가지 종류가 있는데, 3가지 모두 반려동물의 불안과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된다.
질켄은 매일(Daily) 급여할 수도 있고, 특정한 상황(Event) 전후로 급여할 수도 있다(미용, 여행, 펫시팅 등). 특히, 동물병원 방문 시 급여하는 PVN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Pre-Visit Nutraceuticals).
이우장 원장은 “약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경우 먼저 1~2개월 정도 보조제를 써볼 수 있으며, 약물치료 프로토콜의 보조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약물과 함께 보조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우장 원장은 보호자가 원하면 약물과 질켄 등의 보조제를 함께 처방한다고 한다.
이날 웨비나에서는 질켄의 유효성분인 알파 카소제핀(α-casozepine)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개, 고양이 모두에서 알파 카소제핀이 다양한 불안증상을 개선시켰다.
약물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기호성이 높아 보호자가 선호하며, 약물과 달리 Tapering이 필요 없다는 점도 보조제의 장점이다.
이우장 원장은 질켄플러스를 적용해 증상이 개선된 실제 사례들을 소개한 뒤 “불안 및 스트레스 시그널을 잘 파악하고, 불안 및 스트레스 정도와 보호자의 니즈에 맞춰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질켄과 같은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보조제를 적극 활용하고, 위와 같은 노력에도 나아지지 않는 불안·스트레스 문제는 약물치료를 고려하자”고 전했다.
한편, 반려동물 진정보조제로 잘 알려진 ‘질켄’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질켄 플러스’는 기존 질켄 제품의 유효성분인 알파 카소제핀(Alpha casozepine)에 흰살생선 가수분해물 성분이 추가되어 반복적인 불안감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약물과 병용해서 사용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불안감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동물행동문제에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다.
사업설명회는 수의 관련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회 준비 현황, 대회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등에 대한 상황과 계획을 설명하고, 업체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조직위 관계자들은 업체들과 상생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병렬 대회장(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은 “내년 FASAVA 2025 대구 대회는 한국의 우수한 수의학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자리”라며 “업체들의 어려움을 어떻게 돕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수의 관련 기업들이) 아시아태평양 국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서 공동대회장(대구광역시수의사회장) 역시 “최대한 많은 수의사들이 참석하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수의사들은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수의사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오태호 조직위원장(경북대 수의대 교수)도 “2011년 WSAVA 콩그레스, 2017년 세계수의사대회, 2017년 AMAMS, 2024년 FAVA 콩그레스 등 한국이 우수한 국제학술대회를 많이 개최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 수의학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KAHA 컨퍼런스, 영남컨퍼런스, 임상수의학회가 같이 개최되기 때문에 많은 수의사가 참가할 것이다. 또한, 학술위원회가 마련한 학술프로그램도 좋은 평을 받고 있어 해외에서도 많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ASAVA2025 대회가 제21회 한국동물병원협회 정기컨퍼런스, 제15회 영남수의컨퍼런스, 2025년 한국임상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와 동시에 열리는 만큼, 기본적으로 한국 수의사와 수의대생은 꽤 참석할 것이고, 여기에 일본·중국 등 해외에서도 많은 수의사가 이미 참석을 예고하고 있다는 게 조직위원회의 설명이었다.
FASAVA 콩그레스가 소동물임상에 집중된 행사인 만큼, 소동물 관련 업체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설명도 있었다.
정언승 사무총장(KAHA 정책국장)은 “아시아지역 소동물 수의사들이 한곳에 모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수출을 생각하는 소동물 관련 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업체분들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시면 최선을 다해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언승 사무총장은 2011년 제주에서 열린 세계소동물수의사회 콩그레스(WSAVA congress)의 사무총장을 맡아 행사 성공을 이끈 바 있다.
허주형 명예대회장(대한수의사회 회장)은 ‘1천명 이상의 외국 참가자’를 예상하며 “FASAVA2025 콩그레스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에 홍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5년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Congress 2025)는 One Vision, One Voice: Advancing Asia Pacific Veterinary Medicine을 주제로 내년 10월 31일(금)부터 11월 2일(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열린다. 한국동물병원협회(KAHA)와 대구광역시수의사회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수의사회, 대구광역시, 한국관광공사가 행사를 후원한다. 아시아권역 17개 소동물수의사회 및 30개국 최대 4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및 후원은 내년 3월 31일까지 얼리버드 신청을 할 수 있다. 자세한 후원 등급과 방법은 FASAVA2025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가 동물질병 진단 및 수의법의학 검사 현황과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현안질병 해결을 위한 진단기술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25일(수) ‘2024 질병진단기술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 학계, 동물병원, 민간 진단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물질병 분야 내·외부 전문가 21명이 자리했다.
위원장인 김용백 서울대 수의임상병리학 교수를 비롯해 이승근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원장,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김성호 법의관, 오상익 전북대 수의병리학 교수, 엄재구 전북대 수의전염병학 교수, 김미령 이승진동물의료센터 마이캣클리닉 원장, 이승헌 충북대 수의기생충학 교수, 김태원 충남대 수의약리학 교수, 민경현 민경현동물병원 원장, 선진브릿지랩 김주한 원장, 한우개량사업소 김영준 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동식 동물질병관리부장의 인사말과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구복경 질병진단과장이 질병진단과의 업무를 소개했고 ▲최근 질병진단 현황 및 특이 진단 사례 ▲최근 수의법의학 검사 현황 ▲약독물법의검사실 검사 현황 ▲2023년 질병진단과 소관 가축방역사업 및 WOAH 협력센터 지정에 대한 소개가 진행된 뒤 현안사항 토의가 이어졌다.
위원들은 국가재난형 질병에 대한 신속한 병리학적 진단과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동물학대에 대응할 수 있는 수의법의진단 기능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검역본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축산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소바이러스성설사(BVD)와 같은 소모성 질병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 재정립, 다양한 중독증 및 반려동물 질병 관리를 위한 동물병원과의 협력체계 구축, 법정 가축전염병의 효율적인 개편, 민간 진단기관의 검사업무 활용 강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현실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협력센터, 인공지능(AI) 기반 병리진단 기술 확보뿐만 아니라 수의법의진단 기술교육의 대학 보급에도 투자와 노력을 요청했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앞으로도 축산현장, 동물병원, 학계 및 유관기관의 질병진단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하는 한편,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표준질병진단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0년, 수의 정책의 여러 분야를 통합적으로 소개한 국내 최초 수의 정책 안내서 ‘수의정책 콘서트’를 출간한 김용상 수의사(현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가 두 번째 ‘수의정책 전략 실무 지침서’를 발간한 것이다.
수의사로 34년간 공직에서 일해 온 저자는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온전히 담아 현재 수의 환경을 점검하고 미래 수의 정책에 관한 실무 지침을 제시한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원헬스(One Health, 사람-동물-환경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개념) 관점에서 수의 분야 전반에 걸친 주요 쟁점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원헬스로 여는 수의정책 콘서트’는 ▲정책 일반 ▲수의 정책 일반 ▲수의 의료 정책 ▲동물위생 정책 ▲수의공중보건 정책 ▲동물복지 정책 ▲원헬스 정책 ▲기후변화와 수의 정책 총 8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 파트별로 ‘정책은 현장이 우선이다’, ‘과학은 수의 정책의 핏줄과 같다’, ‘수의 윤리는 수의 직업의 사회적 가치이다’, ‘인센티브가 있는 정책이 성공한다’, ‘신종 인수공통질병이 몰려온다’, ‘동물복지는 인간과 동물의 공존 조건이다’, ‘사람, 동물 및 환경의 건강은 상호 작용한다’, ‘기후변화와 반려동물은 의외로 밀접하다’ 등의 세부 챕터가 담겨있다.
출판사는 “이 책은 정부 기관의 수의 정책 담당자는 물론 수의 정책과 이해관계가 있는 모든 기관, 업체, 농가, 수의과 대학생 등에게 수의정책의 본질과 주요 내용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는 귀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며, 또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수의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저자인 김용상 수의사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국내 최초로 HACCP를 주제로 수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농림부 국립동물검역소를 시작으로 34년간 공직 생활을 하며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부이사관)으로 재직 중이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14년~2022년 귀속 전문직 종사자 업종별 사업소득 현황’에 따르면, 의사의 평균소득이 4억, 중위소득이 2.7억으로 주요 전문직 중 가장 높은 소득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소득은 국세청에 신고되어 귀속된 사업소득 총액의 평균을 의미하고, 중위소득은 신고자 중 상위 50%에 위치한 사람이 신고한 사업소득을 말한다.
수의사의 연평균 사업소득이 매년 12.6%씩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014년 3145만원에서 2022년 8116만원으로 50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안도걸 의원실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의 증가세와 맞물리며 의료수요 또한 증가한 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의사에 이어 의사(8.3%), 노무사(8.1%), 건축사(6.0%), 약사(5.5%), 회계사(4.3%)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의사의 경우, 같은 기간 2억 1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중고생들의 의대열풍이 숫자로도 확인된 셈이다.
주요 전문직 중 평균소득은 의사(4억)에 이어 회계사(2.2억), 세무사(1.2억), 치과의사(1억), 수의사(1억), 한의사(1억), 변리사(9000만원), 관세사(8000만원), 약사(8000만원), 변호사(7000만원) 순으로 높았다. 1위인 의사의 평균소득이 2위인 회계사의 평균소득의 1.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전문직 중 중위소득은 의사(2.7억)에 이어 치과의사(1.6억), 회계사(9000만원), 약사(8000만원), 한의사(7000만원), 세무사(6000만원), 변리사(5000만원), 수의사(5000만원), 관세사(4000만원), 변호사(3000만원) 순으로 높았다. 1위인 의사의 중위소득이 2위인 치과의사의 중위소득의 1.4배에 달했다.
전문직 업종 간 소득격차뿐만 아니라, 업종 내 상위소득자로의 ‘소득 쏠림’ 현상도 관찰됐다. 평균소득이 중위소득보다 높은 직종은 의사, 회계사, 세무사, 수의사, 관세사 등의 순으로 특히 의사와 회계사의 ‘소득 쏠림’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도걸 의원은 “최근 모든 업종의 평균 사업소득은 1900만원 수준인 데 비해, 10대 전문직종의 평균 사업소득은 1억 9600만원으로 10배에 가까운 소득격차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마취 없이 반려견의 건강검진을 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반려동물용 캡슐내시경이 고양이에도 사용 가능해질까?
캡슐내시경 전문업체 ㈜인트로메딕과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정동인 교수팀이 최근 반려묘용 캡슐내시경 실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트로메딕과 정동인 교수팀이 개발한 반려동물용 캡슐내시경 미로벳(MiroVET)은 반려견에게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반려묘에게 적용하기에는 어려웠다.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고양이에게 캡슐내시경 검사를 성공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다.
인트로메딕과 정동인 교수팀은 반려묘에게도 검사가능한 캡슐내시경 개발을 위해 고민해 왔고, 이를 위해 캡슐내시경의 크기를 줄일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을 모색해 왔다.
최근 기술의 발달로 크기 축소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기존 반려견에서 사용되던 캡슐내시경(지름 9.5mm, 길이 23.5mm)보다 크기를 줄인 지름 8mm, 길이 25mm 정도의 테스트용 모형 제품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 테스트용 모형을 고양이에게 테스트하여 배터리 작동 시간 내에 위에서 소장으로 넘어간 후 대장까지 문제없이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 모형은 캡슐내시경과 동일하지만 실제 작동하는 것은 아닌 테스트용 모형”이라며 “여러 고양이에게 모형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아직은 6kg 이상의 고양이에게서만 테스트에 성공했다.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보완할 부분을 확인하여 실제 캡슐내시경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상국립대 정동인 교수(사진)는 “아직은 덩치가 큰 편인 고양이에게만 성공했으나 과거에는 이조차도 불가능했기 때문에 소화기 질병을 앓는 고양이 환자들에게 충분히 희소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며 “캡슐내시경은 마취 없이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육안으로 이상 부위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이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소화기 질병이 악화되기 전에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찾아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실제 캡슐내시경 제품이 만들어져서 고양이 환자에게 캡슐내시경 검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해 나갈 것이므로 조만간 5kg 미만 체중의 고양이에게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캡슐내시경이 개발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체용 캡슐내시경 전문업체인 인트로메딕은 정동인 교수팀과 함께 반려동물 캡슐내시경 ‘미로벳(MiroVET)’을 개발했으며,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동물 캡슐내시경 인증을 받았다. 미로벳(MiroVET)은 반려동물용 캡슐내시경 영상판독 업체 미로펫이 공급 중이다.
벳스템솔루션이 파트너즈 동물병원과 협력을 강화한다. 줄기세포 치료 증례 데이터를 모아 공동 연구를 벌이는 한편 만성신장병(CKD), 고양이만성치은구내염(FCGS)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프로토콜을 함께 정비한다.
벳스템솔루션은 9월 25일(수)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파트너즈 동물병원 심포지엄을 열고 CKD, FCGS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프로토콜과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시설 도입 노하우부터 증례 공유까지 함께 하는 ‘파트너즈’
보호자·진료진 만족도 ↑
국내 동물병원의 줄기세포 치료 저변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이나 수술이 요구되는 질환에서 환자의 증상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활용된다.
치료에 쓰이는 줄기세포는 해당 동물병원이 직접 배양해야 한다. 검역본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동물병원이 자체적으로 동종(auto) 또는 타가(allo) 세포를 다루는 것은 별도의 허가 없이도 가능하다.
벳스템솔루션은 줄기세포 치료를 도입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동물병원에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병원 상황에 맞는 줄기세포 배양시설 구축부터 수의사·테크니션 인력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 배양 기자재 공급, 질환별 줄기세포 적용 방법까지 컨설팅한다.
그렇게 벳스템솔루션의 ‘파트너즈’가 되면 초기 솔루션 제공에만 그치지 않는다. 줄기세포 치료 증례를 공유하며 함께 역량을 높여가는 협력관계가 된다.
구민 벳스템솔루션 대표는 “1인 원장 동물병원을 경영했던 원장으로서 혼자 하면 역부족이라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며 파트너즈 간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파트너즈 참여 경험을 소개한 SNC동물메디컬센터 문창훈 원장은 “장기 관리하던 만성질환 환자가 약물 반응성이 떨어져가며 결국 폐사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줄기세포 치료 도입을 고민하게 됐다”면서 “벳스템솔루션 교육에 참여해 시설·장비 사용법부터 초대·계대배양, 냉동, 해동 후 치료 적용, 환자에 따른 진료계획 수립까지 차례로 배웠다”고 전했다.
초기에는 내부에서도 줄기세포 치료에 반신반의했지만, 진료진들도 본인이 관리하던 환자에서 효과를 보게 되면서 점차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보호자의 만족도도 올랐다. 앓던 질환의 주요 검사상 수치의 개선도 있지만 식욕, 활력이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에 만족한다는 것이다.
계속 약을 먹여야 하는 만성질환 환자에서 투약 어려움을 호소하는 보호자들도 많은데,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하며 약을 줄일 수 있게 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변화로 꼽았다.
문 원장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늘 같은 일을 하며 매너리즘에 빠졌던 병원 직원들이 새로운 업무에 의지를 보이는 점이 가장 좋다”면서 “특히 테크니션 직원들이 줄기세포 업무를 맡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줄기세포 치료 경험 공유하며 프로토콜 확립 추진
CKD, FCGS 프로토콜 논의
동물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를 다룬 연구는 국내외에서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전통적인 치료법에 비하면 근거가 부족하다. 어떤 질병, 어떤 중증도에 줄기세포를 어떻게 쓴다는 점이 명확치 않다. 배양부터 적용까지 각 동물병원이 알아서 하는 셈이다.
벳스템솔루션은 파트너즈 동물병원과 함께 데이터를 모으고 프로토콜을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치료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공동 연구로도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파트너즈 동물병원 간의 증례보고 체계를 제시하는 한편 CKD, FCGS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프로토콜을 두고 패널 토론을 벌였다.
CKD를 두고서는 기존에 주로 줄기세포를 적용했던 IRIS 2·3기에 더해 1·4기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신장병 말기인 4기에서는 줄기세포 투여로 단기간 식욕·활력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이미 말기인 환자의 폐사를 막기 어렵다는 경험담이 이어졌다. 건국대 동물줄기세포치료센터 김의진 센터장은 “보호자와 (삶의질 개선) 목표를 명확히 공유할 수 있다면 적용 가능하겠지만, 수의사가 먼저 제안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1기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줄기세포 활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송우진 제주대 교수는 “1기 환자를 찾아내 보호자를 설득하는 게 어려운 문제”라면서도 “IRIS 2기만 되어도 신장 손상이 많이 진행된 상태가 된다. 이론적으로 1기는 줄기세포 치료를 적극 권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조언했다.
FCGS를 두고서는 전발치 치료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는 불응성 환묘를 대상으로 줄기세포의 투약 시점과 경로, 간격, 용량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했다.
구민 대표는 “아직까지 줄기세포 치료에서 불명확한 부분을 구체화나가기 위해 파트너즈 동물병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줄기세포 치료에 관심 있는 동물병원의 파트너즈 합류도 환영한다. 10월에는 줄기세포 배양에 관심 있는 수의사들을 위해 기본 원리와 실습과정을 다룰 정기 세미나를 이어간다.
10월 28일(월)로 예정된 세미나에서는 배양실무 실습과 더불어 니혼대 수의대 에다무라 카즈야 교수가 ‘일본의 줄기세포 시장의 성장과 현재’를 주제로 초청 강연을 벌인다.
벳스템 솔루션 측은 “줄기세포 치료에 관심 있는 수의사 분들께 실무는 물론 경영적 측면의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세미나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영상의학에서 사용되는 조영제란 X-ray, CT, MRI 등을 이용한 검사에서 생체 내 조직의 대조도(contrast)를 높이고자 개발된 약물을 말합니다. 이런 약물을 먹거나 혈관 내 주사하면, 각 영상 장비에서 이들이 생체의 조직기관의 대조도를 다르게 보여, 안 보이던 부분을 좀 더 잘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때 사용되는 약품을 조영제(contrast agents 혹은 contrast media)라 부릅니다.
조영제는 생체 내의 이상 부위와 암, 종양과 비정상적인 구조물을 알아내는 데 사용되어 그 가치가 높으며, X-ray, CT, MRI 등 영상 분야에서 각각 다른 종류의 약품들이 조영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초음파 영상 분야에서도 사용이 보편적이지는 않지만, 초음파 조영제가 질병의 진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생리식염수를 흔들어 기포를 만들고 이를 혈관에 주입해 심장의 이상 부위를 관찰(echocardiography)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유효성이 높지 않고, 특히 정맥 주사 시에는 폐순환을 통해 폐포에서 공기 방울이 다 걸러짐(필터링)에 따라 효과를 높이는 연구가 이어졌습니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 1세대 초음파 조영제는 galactose와 같은 당을 이용하여 공기 방울인 미세기포(microbubbles)에 코팅하는 방법이 사용되었으나, 이 방법도 오래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이후에는 이 미세기포와 약품 등을 가지고, 여러 가지 껍질 형태를 만드는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때 단백질, 지방, 인지질, 유화제 등과 이들의 합제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그림 1).
2) 어떻게 조영효과를 나타내나?
초음파 조영제는 아주 작은 미세기포(10마이크로미터 이내)들이 생체로 들어간 후, 초음파 빔을 이용해서 스캔할 때, 이 초음파 빔의 에너지가 이 미세기포를 향해 작용하게 되면, 미세기포가 팽창과 수축을 계속하면서 영상화가 이루어지고, 결국은 터지게 됩니다. 이때 그 주변을 매우 밝게 밝혀줌으로써 안 보이던 조직과 미세혈관 등이 초음파 영상으로 잘 보이게 됩니다. 이런 원리를 통해 진단의 유용성을 높입니다.
이런 미세기포는 초음파빔 아래에서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조정이 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음향의 힘입니다. 이는 기계적 지수인 MI(mechanical index)가 낮을 때(MI<0.1), 마이크로버블은 시간이 지나도 반경이 변하지 않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합니다. 그러나 이 공명의 주파수를 늘려서 음향의 힘이 증가되면(중간값의 MI; 0.1<MI>0.5), 마이크로버블은 수축기보다 더 긴 팽창을 보이는 비선형의 진동을 나타내며, 이는 마이크로버블의 비선형 행동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초음파 조영제는 종전에 사용하는 B-mode와 Doppler 초음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도플러 모드는 높은 MI 설정을 하고 음향방출을 사용하는데, 이때 조영제는 도플러 신호를 높여서 낮은 유량(low flow situation)인 경우와 작은 혈관의 검출에도 유용합니다. 또한, 초음파 조영제 신호를 알아내기 위해서 흔히 2차 고조파의 강력한 방출을 이용한 하모닉 영상(harmonic imaging)이 이용되기도 합니다(그림 2).
3) 초음파 조영제의 역사와 발전(ref. 1, 6, 7).
초음파 조영제는 약 30년 전에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1968년 Gramiak 과 Shah(ref. 7)이 심초음파를 하면서 대동맥 내 카테터(catheter)를 통해 식염수를 주입한 후, 동맥의 뿌리부위(root)에서 ‘구름(cloud)’ 같은 매우 강한 반사를 내는 것을 발견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초창기 조영제는 정맥주사하여 순환을 통한 심각한 해부학적 이상을 관찰하는 데 사용하였습니다. 이어서 판막의 역류, 심방사이와 심실사이의 결손을 발견하거나, 선천적 심장질환의 평가, 심장의 박출과 수술적 판막의 손상을 평가하는 데도 이용되었습니다.
1980년대 상용화된 초음파 조영제들이 개발되었으며, 초기제품으로는 공기방울이 섞인 생리식염수, indocyanine green, 초음파 처리된 dextrose 및 기타 성분들이 이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짧은 지속성의 조영제 버블 크기가 너무 커서 폐순환을 통과하지 못해서 좌심을 영상화하지 못했습니다. 이들을 1세대 조영제라 하며, 2세대 조영제는 마이크로버블의 크기와 안정성에 역점을 두고 개발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명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안정제들이 약품에 추가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폐포 순환을 통과하는 좀 더 안정된 조영제, 환자에 안전한 조영제들이 개발되었고, 지금도 연구·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이들 초음파 조영제의 종류와 성분은 다양하며, 다음은 각 나라별로 허가된 조영제들입니다(표1).
초음파 조영제 중에서 현재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것은 이탈리아 Bracco 회사의 Sonovue®와 GE healthcare 회사의 Sonazoid®입니다(그림 4).
그러나 이들의 약값이 비교적 비싸고, 몇몇 회사들만 판매함으로써 일반 개업의와 진료수의사 및 생명의학 연구자들의 접근성 다소 떨어집니다.
4) 수의학 분야에서의 초음파 조영제의 이용(ref. 1)
심초음파에서 M-mode의 향상된 주변 부위의 이상부위 검출과 심근의 관류에 조영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관류(perfusion, 체액의 흐름)의 평가는 심근경색(cardiac infarction) 판단에 매우 중요합니다. 좌심실의 free wall과 중격(septum)의 관류 평가가 개·고양이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수의학에서 간은 복강 내 원발성 종양(특히 혈관육종(hemangiosarcoma)) 전이가 잘 되며, 나이 든 개에서는 양성 결절이 흔히 일어나는 장기입니다. 정상 개의 간의 관류는 Nyman(ref. 2) 등이 잘 연구하였고, O’Brien 등(ref. 3)은 조영초음파가 관류 패턴에 따라 양성 혹은 악성 인지를 판단하는데 매우 정확한 도움을 준다고 했습니다(그림 5). 또한, 췌장 질환이 있는 고양이에서 혈관 및 관류가 현저히 증가하여 초음파 조영제가 증강이 된 칼라와 파워 도플러가 아주 유망한 도구임도 밝혀졌습니다(ref. 4, 그림 6). 개의 급성신장손상에서도 신장의 관류가 행하기 쉽고, 안전하고 비침습적인 방법임이 보고됐습니다(ref. 5). 실험동물에서의 정상성을 위한 신장의 관류 실험에도 초음파 조영제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ref. 8, 그림 7, 8).
5) 미래 초음파조영제의 역할
초음파 조영제가 병변의 진단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DDS(약물전달체계; drug delivery system)에서 이 미세기포(마이크로 혹은 나노 단위의 미세기포)에 여러 약물, 유전자, 항원, 줄기세포 등을 붙여서 체내에 집어넣고, 이 미세기포가 목표하는 장기에 도달하는 곳에 초음파를 조사하여 초음파 빔에 의해서 미세기포가 터지고, 붙어있던 약물과 진단 약품 등이 목표에 도달하면 치료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를 이용해 분자 영상(molecular imaging)에서 단분산 마이크로버블(monodisperse microbubbles)을 통해 ligand 친화성과 특이성을 보여주는 유망한 전임상 결과가 보고되고 있으나, 아직 임상승인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단분산 마이크로버블을 통한 새로운 치료응용 분야가 큰 관심과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잠재적 가능성이 많은 초음파 조영제가 임상에서 많이 응용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임상진단에서 초음파를 스캔한 뒤에 의심스러운 병변이 예상될 때 초음파 조영제를 통한 노력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참고문헌
1. Dar MU, Patil DB, Joy N, Naikoo M.: Contrast ultrasound imaging and its veterinary clinical applications: Veterinary World. 2009. 2(7), pp. 284-285.
2. Nyman, H.T.,et.al.: Contrast-enhanced ultrasono graphy in normal canine liver. Evaluation of imaging and safety parameters, Vet. Radiol. Ultrasound. 2005. 46, pp. 243–250.
3. O’Brien, RT, et.al.: Contrast harmonic ultrasound of spontaneous liver nodules in 32 dogs, Vet. Radiol.Ultrasound. 2004. 45, pp. 547–553.
4. Rademacher N, et. al: Contrast-enhanced power and color Doppler ultrasonography of the pancreas in healthy and diseased cats. J. Vet. Intern. Med., 2008. 22, pp. 1310-1316.
5. Mannucci, T, et. al: Contrast enhancement ultrasound of renal perfusion in dogs with acute kidney injury. Journal of small animal practice. 2019. 60, pp. 471-476.
6. Nanda N.: History of echocardiographic contrast agents. Clin. Cardiol. 1997. 20(Suppl.I), pp. I7-I11.
7. Gramiak R, Shah PM: Echocardiography of the aortic root. Invest Radiol. 1968. 3, pp. 356-366.
8. Yi K, Ji S, Kim J, Yoon J, Choi M: Contrast-enhanced ultrasound analysis of renal perfusion in normal micropigs. J.Vet. Sci. 2012. 13(3), pp. 311-314.
국회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공동대표 박홍근·이헌승·한정애)이 22대 국회에서도 동물복지를 위한 활동을 이어 나간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은 25일(수)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22대 국회 동물복지국회포럼 출범총회 및 특강을 개최했다.
2015년 7월, 제19대 국회 때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제도와 정책 연구, 대안 제시, 폭넓은 연대와 협력 활동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목표로 창립한 동물복지국회포럼은 2019년 1월 8일 국회 의원연구단체로 정식 등록됐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국회 우수연구단체에 선정될 정도로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앙정부(농림축산식품부) 최초의 동물복지정책 전담 국(局) 단위 조직인 ‘동물복지환경정책관’ 신설, 동물보호법 전부개정, 개식용종식특별법 제정 등에 크게 기여했으며,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을 제정해 5차례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도 제6회 동물복지대상을 공모·시상할 계획이다.
박홍근·이헌승·한정애 의원 공동대표, 연구책임의원에 전용기
출범총회에 이학영·주호영 국회부의장 및 자문위원 참석
이날 창립총회에는 박홍근·이헌승·한정애 공동대표와 전용기 연구책임의원, 윤상현, 남인순, 김예지, 김상훈, 신동욱 등 포럼 회원 국회의원이 다수 참석했다. 또한, 이학영·주호영 국회부의장 2명이 모두 자리해 동물복지에 대한 국회의 높아진 관심을 나타냈다.
제22대 국회 동물복지국회포럼은 현재 여야 국회의원 2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동물보호단체, 수의계, 학계, 언론계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 15명이 함께하고 있다.
포럼 공동대표인 박홍근·이헌승·한정애 의원과 자문위원인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오후 열린 ‘WDA(World Dog Alliance)’ 주최 골든 독 어워즈 시상식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3명의 의원과 조 대표는 부상으로 받은 상금을 동물복지를 위해 기부·사용할 예정이다.
창립총회와 더불어 진행된 특별강연에서는 함태성 농식품부 동물복지위원회 위원장(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진)이 ‘미래지향적 동물복지를 위한 입법적 과제’를 주제로 강의하며 소극적 의미의 동물복지에서 적극적 의미의 동물복지를 기반으로 법정책을 마련한다고 강조했다. 함 위원장은 22대 국회의 입법 과제로 ▲동물의 비물건화를 위한 ‘민법 개정’ ▲동물학대자의 동물사육금지처분 등을 꼽았다.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 박홍근 의원은 “개 식용 종식과 관련한 후속 조치 마무리와 앞으로 남은 민법개정과 사육금지제도 도입 등 입법적 과제들과 현안을 잘 살펴 동물복지국회포럼 회원님들과 함께 꼼꼼하게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2대 국회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출범총회 다음날인 26일(목) ‘동물학대자 사육금지제 입법 방안 모색’ 토론회 공동 주최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수 차례 현안 간담회, 제3차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 토론회, 특강, 전시회, 동물복지대상 및 송년회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