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북대 반려동물 한마당, 9월 28일 전주서 열린다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주최하는 2024 반려동물 한마당이 9월 28일(토) 전북대학교 전주캠퍼스 소운동장에서 열린다.

반려동물 문화와 동물복지 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당일 오후 1시 쇼독 공연으로 문을 연다.

탈취제, 캣잎사탕, 노즈워크, 키링, 네임택, 밥그릇 제작 등 체험부스와 함께 셀프 미용 시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멍냥네컷 부스 등이 함께 운영된다.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마련한 유기동물 입양 홍보 부스와 영양상담, 전북대 동물의료센터의 건강검진 부스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어질리티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쿨매트 제작 부스가 새롭게 도입된다.

‘반려동물 마음읽기‘를 주제로 한 채민경 수의사의 동물행동학 강연과 영양학 질의응답, 다양한 경품 추첨도 이어진다.

사전등록을 접수한 선착순 200명에게는 캐릭터 스티커 굿즈가 증정된다. 사전등록을 접수하면서 받고 싶은 경품을 직접 추첨할 수도 있다. 행사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로얄캐닌코리아, OKVET, 캣츠모리, 베토퀴놀코리아, 데크라코리아, 중앙백신연구소, 내추럴랩, 내추럴발란스, 내추럴코어가 협찬한다. 전북대 국립대학육성사업단, 대한수의사회, 전북수의사회가 후원한다.

사전등록 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전북대 반려동물 한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소혜 기자 sa07171@gmail.com

경상국립대 수의대, 헨리 유 초청 강연 개최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이 9월 11일(수) 경상국립대 수의학관 멀티미디어강의실에서 미국 수의사 헨리 유 수의사 초청강연을 개최했다.

‘3 crucial success factors in veterinary hospital operation’을 주제로 이루어진 이번 강연은 부산광역시수의사회 이영락 회장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서울대 수의대를 졸업한 헨리 유 수의사는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후 과정을 거쳐, 2014년부터 현재까지는 웨스턴 대학(Western University)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Healthcare strategy 분야에서 CWRU(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MBA를 취득하였으며 비백인 중 최초로 AVMA에서 DEI(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award를 수상하였다.

헨리 유 수의사는 개인으로서의 발전은 내가 모르는 것을 깨닫고, 아는 것을 이해하며, 일을 자연스럽고 자신감 있게 해내는 단계로 이어진다고 지목했다.

동물병원 조직이 성공하려면 직원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수의사뿐만 아니라 수의테크니션의 역할에도 주목했다.

직원 교육이 선행된 수의테크니션과 보호자와의 소통을 통해 교육이 이뤄져야 보호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초청강연에 참여한 남윤서 학생(본2)은 “반려동물을 치료하는데 있어 보호자와의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강연이었다”면서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보호자가 만족하고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되새기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설빈 기자 deersr@naver.com

고양이 전용 내외부구충제 ‘넥스가드 캣 콤보’ 10월 출시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고양이용 넥스가드 ‘넥스가드 캣 콤보(NexGard COMBO)를 10월 1일 공식 런칭한다.

고양이 프리미엄 내외부구충제인 ’넥스가드 캣 콤보‘는 넥스가드 스펙트라 주요 성분인 ‘아폭솔라너(S-afoxolaner)’에 에프리노멕틴(Eprinomectin), 프라지콴텔(Praziquantel) 성분이 포함되어 심장사상충을 포함한 내부기생충부터 진드기, 벼룩 등 외부기생충까지 한 번에 구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서식 야생 고양이 대상 내부기생충 감염 현황 조사 결과, 조충류 감염 비율은 약 17% (27/215)에 달한다. 넥스가드 캣 콤보는 기존 브로드라인의 구충 범위에 조충 2종류 및 고양이폐충까지 추가되었으며, 시판 중인 국내 고양이 내외부 종합 구충제 중 유일하게 조충까지 치료 가능하다.

연구에 따르면, 심장사상충 유충을 인공 감염시킨 뒤 30일 후 넥스가드 캣 콤보 투여 시 100%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그뿐만 아니라, 고양이회충(T.cati) 98.8%, 개조충(D.caninum) 93.2% 이상, 고양이 구충(A.tubaeforme) 및 세일론구충(A.ceylanicum) 91% 이상의 사멸 효과가 입증됐다.

아울러,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여러 질병을 전파해 살인진드기로 알려진 작은소참진드기(H.longicornis)는 투여 48시간 후 100% 사멸된다.

액상제제인 넥스가드 캣 콤보는 무알코올 제형(Alcohol Free)으로 도포 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생후 8주령, 0.8kg의 어린 고양이부터 투여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관계자는 “넥스가드 캣 콤보는 한 번의 투약으로 광범위한 구충이 가능하면서도 반려묘의 피부 자극까지 고려한 고양이 친화 제품이다. 더 많은 반려묘들이 넥스가드 캣 콤보를 통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넥스가드 캣 콤보는 2023년 기준 유럽 내 고양이 전용 내외부구충제 판매 1위 제품으로, 미국 FDA, 유럽 EMA의 승인을 모두 획득했다. 또한, 세계고양이수의사회(ISFM) 고양이 친화 제품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첫 중국 개최’ WSAVA 2024 콩그레스 종료…한국 수의사 대거 참여

2024년 제49차 세계소동물수의사대회(2024 WSAVA Congress)가 9월 3~5일(수~금) 중국 쑤저우 엑스포에서 개최됐다.

이번 WSAVA콩그레스는 중국에서 역대 최초로 열린 WSAVA콩그레스이자 2018년 싱가포르 대회 이후 6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린 대회였다.

2024년 제49차 WSAVA 콩그레스는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World Small Animal Veterinary Association)와 베이징소동물수의사회(BJSAVA, Beijing Small Animal Veterinary Association)가 함께 개최했다. 제19회 BJSAVA 콩그레스에 동시에 열렸다.

90개국에서 8,500명 이상의 수의사가 참여했으며, 필리핀, 인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 수의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십 명의 수의사가 참여했다.

전시장에는 110개 업체가 부스를 꾸렸다.

서울대 수의대 김민수 교수 강연

한국 수의사 중에서는 서울대 수의대 김민수 교수가 연자로 나섰으며, Professional Wellness Stream에서 한국계인 호주의 Hyunjee Yang 수의사도 강의했다.

내과, 피부, 심장, 종양, 치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영상진단, 통증관리, 인터벤션, 영양학, 응급수의학, 원헬스, 수의사의 정신건강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매일 10개 강의실에서 진행됐는데, 중국에서 개최된 만큼 한방수의학 강의가 3일 내내 이어진 것도 특징이었다.

또한, 경영, 리더십, 병원관리 등을 주제로 한 비즈니스 강의도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반려동물의료 및 동물복지에 대한 미래를 논의하는 포럼도 진행됐다.

서울시수의사회는 상하이소동물수의사회(SHSAVA )와 구두로 협약(MOU) 체결을 약속하기도 했다.

WSAVA 신임 회장 Jim Berry

엘렌 반 니에롭(Ellen Van Nierop) WSAVA 회장은 “전 세계에서 8,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여 성공적인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WSAVA에서 우리는 배우고 공유하는 열정과 수의사 커뮤니티의 진정한 가치를 느낀다”고 전했다.

짐 베리(Jim Berry) 신임 WSAVA 회장도 임기를 시작했다.

캐나다 출신의 짐 베리 신임 회장은 34년간 임상수의사로 활동하며, 반려동물의 파행과 통증관리에 대한 관심으로 IVAS(International Veterinary Acupuncture Society), CRI(Canine Rehabilitation Institute), IVAPM(International Veterinary Academy of Pain Management) 자격증을 취득했다.

짐 베리 WSAVA 회장은 “WSAVA 회장직을 맡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며 “WSAVA는 반려동물을 더 나은 수의학적 관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제50차 WSAVA 콩그레스는 2025년 9월 25~27일(목~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다.

간종양 반려견, 복강경으로 간문절제 통한 간엽완전절제 성공

동물병원에서 인터벤션시술(중재시술)과 최소침습수술(MIS, Minimally Invasive Surgery)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복강경을 이용한 간엽완전절제 성공 사례가 나왔다.

개원가에 따르면, 지난달 초 부산 24시리본동물의료센터 외과팀(외과대표원장 김현호, 사진)이 간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 간문절제를 통해 간엽완전절제(complete liver lobectomy, hilar resection)에 성공했다고 한다.

기존에도 복강경을 활용한 간엽절제는 종종 시행되어 왔으나, 간 내의 많은 혈관과 복잡한 구조로 특수한 수술용 봉합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특수 봉합 기구 사용은 종양이 혈관 분지부에서 멀수록 많은 장점이 있지만, 분지부에 가까울수록 종양을 완전 절제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종양이 분지부에 가까운 케이스는 혈관 및 담관을 하나하나 분리하여 제거해야 하는데, 간의 복잡한 구조와 출혈 가능성 등으로 복강경은 물론, 개복 수술도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 리본동물의료센터가 복강경을 활용해 간엽절제술에 성공하자 개원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성공 케이스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김현호 원장은 복강경으로 간 내부의 혈관 하나하나를 결찰해 가면서 절제에 성공했다. 환자는 5mm 길이의 두 군데 절개선과 제거된 큰 간엽을 빼내기 위해 2.5cm 길이로 연장된 한 군데의 절개선만으로 수술을 마쳤다. 환자는 수술 직후 깨어나 보호자를 맞이했고, 출혈, 담즙 누출 등 부작용 없이 퇴원했다고 한다. 최소침습시술의 장점인 ‘빠른 마취 회복과 적은 통증’ 덕분이었다.

한국수의최소침습수술연구회(KVMIS, Korean study group of Veterinary Minimally Invasive Surgery) 소속인 김현호 원장은 흉강경, 복강경, 관절경 등에 관심을 두고 사람처럼 환자에게 최소한의 고통으로 최상의 결과를 내는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한다.

김현호 부산 24시리본동물의료센터 외과원장은 “동물에서는 큰 절개를 통해 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도 사람에서는 흉복강경으로 하는 것을 보며 언제가 동물에게도 적용하는 것을 꿈꾸며 많은 준비를 해왔는데, 이번에 첫 시도가 성공적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계적으로도 전례를 찾기 힘든 만큼 국내의 우수한 수의학을 알릴 수 있는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좋은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VMIS, 해외연자 초청 소동물 흉복강경 핸즈온 워크샵 첫 개최

한국수의최소침습수술연구회(KVMIS, Korean study group of Veterinary Minimally Invasive Surgery)가 9월 5~6일(목~금) 이틀간 수의사를 대상으로 ‘Advanced Course in Small Animal Thoracoscopy and Laparoscopy’를 개최했다.

인천 송도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이번 코스는 KVMIS가 직접 주최한 첫 핸즈온 워크샵이었다. 첫 번째 워크샵이었지만 Advanced 코스로 기획되어 이틀간 깊이 있는 강의와 실습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수의내시경학회(Veterinary Endoscopy Society, VES) 회장인 Nicole J Buote 미국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 외과교수(미국수의외과전문의)가 특별히 내한했으며, 오래전부터 최소침습수술에 관심을 가져온 정성목 교수(충남대 수의대)와 장재영 원장(장재영외과동물병원)도 참석했다.

한국 수의사들은 물론, 해외에서도 2명의 수의사가 참석할 정도로 이번 워크샵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는 5일 이론강의, 6일 핸즈온 워크샵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Nicole J Buote 교수가 맡았다.

Nicole J Buote 교수는 복강경 담낭절제술(Laparoscopic Cholecystectomy), 복강경 부신절제술(Laparoscopic Adrenalectomy), 흉강경 흉관결찰술(Thoracoscopic thoracic duct ligation with near infrared technology)과 IGC나 로봇장비 활용 등 향후 수의학 분야에서 MIS가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담낭절제, 부신절제, 흉관결찰 강의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구 선택, 선호하는 환자 자세, 수행방법, 출혈 등 주요 합병증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Nicole J Buote 교수는 “작은 출혈도 흉복강경 시술 시 술자의 시야를 가릴 수 있다”며 수술별로 주의해야 할 혈관을 해부학적 구조와 함께 강조했다.

이론 강의였지만 다양한 동영상을 활용해 이해를 도왔다.

Nicole J Buote 교수의 수술 장면을 강의장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질의응답까지 할 수 있었던 라이브 데모

오후에는 라이브 데모가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Nicole J Buote 교수와 KVMIS 인스트럭터가 실습장에서 담낭절제술, 부신절제술, 흉관결찰술을 진행하고, 실시간으로 해당 영상이 강의장으로 공유됐다. 실습장과 강의장에서 실시간 소통도 이뤄졌다.

6일(금)에는 15명의 수의사를 대상으로 소수정예 카데바 핸즈온 워크샵이 진행됐다. 5마리의 개 카데바가 실습에 활용됐는데, 모든 과정은 합법적으로 수행됐다.

이날 핸즈온 워크샵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참가자 모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KVMIS 소속의 신동민(일산동물의료원 외과센터장), 이려(샤인동물메디컬센터 외과원장), 김현호(리본동물의료센터 외과대표원장), 손형락(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 외과부장), 엽경아(고려동물메디컬센터 인터벤션&MIS센터장) 총 5명의 수의사가 인스트럭터로 참여해 Nicole J Buote 교수와 함께 워크샵을 도왔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의 주제와 수준, 구성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행사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전원이 ‘매우 만족’, ‘만족’이라고 답했다.

2000년대부터 MIS에 관심을 가진 정성목 충남대 수의대 교수는 “예전부터 이런 모임(KVMIS)과 워크샵이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과거에는 배울 곳이 없어서 의과대학과 함께 연구하고 혼자 VES 등 해외 학회에 참가하며 공부했다”며 “KVMIS에서 이러한 워크샵을 개최해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연구회가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샵을 기획·주최한 KVMIS는 “이틀간 바쁘고 일이 많았지만 매 순간이 즐겁고 행복했다”며 “많은 참가자분들이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논의에 참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기쁘고 감격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러한 활동이 계기가 되어 우리나라가 아시아 수의최소침습 영역의 허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7월 칼스톨츠 ‘소동물 흉복강경 핸즈온 워크샵’, 8월 미국 ‘수의내시경학회(VES) 참가’, 9월 ‘Advanced 흉복강경 핸즈온 워크샵’을 진행하며 바쁜 여름을 보낸 한국수의최소침습수술연구회(KVMIS)는 계속해서 크고 작은 세미나 및 워크샵을 개최할 계획이다.

‘4개 시군 경쟁’ 경기북부 반려동물테마파크, 동두천에 생긴다

경기도의 4번째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동두천시에 들어선다.

현재 동부권(반려마루 여주), 서부권(반려마루 화성, 구 도우미견나눔센터), 남부권(오산 TV동물농장 반려동물테마파크) 3개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있는 경기도는 지난 6월 경기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공모를 했다.

공모에는 구리, 포천, 파주, 동두천 4개 시·군이 신청했는데, 경기도는 서류-현장-대면 3단계 평가를 거쳐 동두천시를 최종 조성지에 선정했다. 경기도는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심사를 위해 공모 평가위원회를 8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하고 도정정책 부합 여부, 운영계획과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지표로 종합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동두천시는 소요산이라는 풍부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소요별앤숲 테마파크,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가 쉽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요유원지 일대를 정비하고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등 소요산 확대 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반려동물테마파크와 소요산 관광지 전체가 함께 상생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1호선 소요산역 가까이 있어 반려동물 테마파크 중 유일하게 지하철로 방문할 수 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소요산 IC를 이용하면 포천, 양주와 같은 경기 북부지역을 포함해 서울에서도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향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시 교통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총 15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경기북부 반려동물테마파크는 반려동물 놀이터, 산책로, 입양센터 등 필수적인 반려동물 시설뿐만 아니라 캠핑장, 카페테리아,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연계 시설이 포함돼 비반려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반려동물 복지와 건강을 위한 의료시설과 미용시설도 들어선다. 또한, 반려동물 호텔과 유치원을 운영해 장기 체류가 가능하며 ‘기억의 정원’을 마련해 반려동물의 생애 주기를 존중하고 반려인의 정서적 안정도 지원한다.

경기도는 내년 9월 경기북부 반려동물 테마파크 공사를 시작해 2027년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문가 자문단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는 11일(수) 경기북부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계획이 포함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크게 경기북부의 ‘생활 인프라 확충’, ‘공공기관 이전’, ‘교통인프라 개선’, ‘투자 유치 및 규제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 생활 인프라 확충 분야에서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하는 경기도의 대표 반려동물 테마파크, ‘경기북부 반려마루’를 동두천시에 조성하겠다”며 “총사업비 150억 원 규모로 경기 북부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선정되지 못한 구리, 포천, 파주 3개 시군을 포함해 북부 10개 시군 중 한 곳을 추가, 총 4개 시군에 지역특화형 반려동물 친화공간을 추가로 조성한다. 경기 북부 4개 시군에 조성되는 반려동물 친화공간에는 캠핑장, 피크닉존, 반려동물 놀이터, 산책로 등이 조성되며, 1곳 당 20억 원(총 8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하는 특성화대학원, 동남아 개도국까지 지원 확대

야생동물 질병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대학원이 2기 사업으로 이어진다. 국내 수의과대학 학생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신동인)은 9월 12일(목) 서울 LW컨벤션에서 강원대·서울대·전북대·충북대 수의대와 제2기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대학원 지정·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선일(강원대), 연성찬(서울대) 교수, 신동인 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 한재익(전북대), 이현직(충북대) 교수

특성화대학원은 야생동물 질병 대응 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2021년 9월부터 3년간 이어진 1기 사업에는 경상국립대, 서울대, 전북대(전북·충북·제주대 컨소시엄)가 참여해 매년 10.5억원이 지원됐다.

1기 사업이 올해로 종료되면서 마련된 2기 사업에는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공모 및 심사 절차를 거쳐 4개 대학을 선정했다.

이들은 대학원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한편 야생동물구조센터와 연계한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전문인력 양성 워크숍을 개최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야생동물에서도 발생하는 현안 질병과 인수공통감염병을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야생동물의학 전공이 아니더라도 특성화대학원이 개설한 야생동물 질병 관련 교육을 수강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개방성도 강점이다. 병리학, 미생물학 등 자기 전공을 반영해 야생동물의 질병을 다양한 각도에서 다룰 수 있다. 그만큼 야생동물 질병 전문가도 늘어나는 셈이다.

특성화대학원 석·박사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은 전문교과목 이수 외에도 관련 논문 발표, 전국 야생동물구조센터와 연계한 실습 훈련 등을 통해 야생동물 질병 전문가의 역량을 갖추게 된다. 4개 대학이 3년간 5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와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야생동물 질병 정책원탁회의(PRT, Policy Round Table)를 개최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태국, 호주, 베트남,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환태평양 주요 국가와 함께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아시아야생동물보전의학협회(ASCM) 등 국제기구와 전문가 단체가 참여했다.

이번 2기 특성화대학원은 정책원탁회의 참여국가들 중 베트남,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로도 지원을 확대한다. 한국의 특성화대학원에서 학위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학비 등을 지원하고, 이를 계기로 국가간 정보 교류와 연구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곧 선발과정을 구체화하고 내년 9월 학사 일정에 맞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 직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도 PRT 참여국가의 특성화대학원 지원을 위한 세부 추진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신동인 원장은 “PRT를 중심으로 아태지역 야생동물 질병 대응을 이끌기 위한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PRT 참가국이 한국의 특성화대학원을 통해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아프리카돼지열병, AI 등 여러 국가에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정보 공유도 활발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신 원장은 “제2기 특성화대학원 운영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을 꾸준히 양성하여 통합적 관점)의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마즈, 스타필드 수원에서 15~19일간 아이엠즈™ 론칭 행사

“다가오는 추석, 사랑하는 반려견을 위한 한가위 선물!”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펫케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한국마즈(유)가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 아이엠즈(IAMS) 출시를 기념해 9월 15일(일)부터 19일(목)까지 5일간 스타필드 수원 몰리스 펫샵에서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무료로 펫케어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펫케어 아카데미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한국마즈(유) 심용희 수의사가 ‘반려견 홈케어 선제적인 건강관리의 시작’을 주제로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를 위한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마즈는 또한, 행사 기간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엠즈 샘플링을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제품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아이엠즈는 78년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로 반려동물의 영양과 행동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마즈의 월썸(WALTHAM) 연구소 수의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사료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마즈(유)는 지난 7월 아이엠즈를 국내에 정식 런칭했다. 아이엠즈는 반려견을 위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사료 제조를 위해 AAFCO(미국사료협회) 영양 기준 및 MPENS(마즈 펫케어 필수 영양 기준)를 충족하고, GMP, HACCP 인증, ISO/IEC 17025 인증(Testing Lab 표준 규격 관련 인증) 등 국제표준 인증을 받은 자체 제조공장에서 생산한다. 한국에는 ‘1세 이하 강아지용’, ‘1세 이상 소형견용’, ‘1세 이상 성견용’ 3종이 출시됐다. 

한국마즈(유) 조성민 이사는 “프리미엄 펫사료 아이엠즈 론칭을 기념해 많은 소비자와 만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분들이 아이엠즈와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동물병원 개원 준비는? 제19회 헬로우벳 개원세미나 9월 29일 개최

개원 예정 수의사를 위한 모든 것! 제19회 헬로우벳 개원세미나가 개최된다.

수의사대출 및 개원자금 마련, 동물병원 세무·노무, 동물병원 전문 인테리어, 동물병원 의료장비 등 동물병원 개원을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헬로우벳 개원세미나는 동물병원 개원 전 필수코스로 여겨지고 있다.

제19회 헬로우벳 개원세미나는 9월 29일(일) 오전 9시부터 12시 20분까지 서울 성동구 스타택스 본점에서 진행된다.

강의 주제는 ▲동물병원 인테리어-예공디자인 ▲동물병원 노무관리 체크리스트-노무법인 신영HR(구인공고에서부터 계약서 작성, 관리에서 수익으로, 지원금 제도 활용까지) ▲수의사 전용 대출-부산은행(나에게 맞는 개원자금 산출법) ▲동물병원 의료장비-제노텍 ▲돈을 버는 동물병원 세무 노하우-스타택스(신규 개원자의 세무 프로세스, 다양한 절세 사례)다.

개원을 앞둔 수의사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수의대학생의 참석은 제한된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참가 신청은 헬로우벳 홈페이지(클릭)에서 할 수 있다.

강원 양구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발병..올 들어 3번째

강원도 양구군 소재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안성, 이천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3번째 발병이다.

양구군 방산면에 위치한 발생농장은 한우 27두를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다. 11일 농장주가 기르던 한우 1두에서 전신 피부결절과 고열 등 의심증상을 확인해 군청에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방역당국 정밀검사 결과 해당 농장은 럼피스킨 양성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발생농장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감염 소에 대한 살처분을 실시한다.

아울러 발생지역인 양구군을 비롯해 인접한 고성·인제·화천·춘천을 대상으로 위기경보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들 지역의 소 관련 시설·차량·종사자에 오늘(9/12) 0시 30분을 기해 48시간의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한다.

아울러 이들 중 올해 럼피스킨병 백신을 추가 접종하지 않은 춘천을 대상으로 긴급백신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농장 위생 관리 및 출입차량 소독, 럼피스킨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보건사 연수교육 개최한다..9월 22일부터 3회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가 동물보건사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대한수의사회로부터 동물보건사 연수교육(선택교육) 실시기관으로 승인 받은 경기도수의사회는 오는 9월 22일(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첫 교육을 진행한다.

이날 교육은 동물보건사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김수연 한국동물보건사협회장의 강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나응식 그레이스동물병원장이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물어보는 고양이 관리와 질병을 2강에 걸쳐 소개한다. 한국마즈 심용희 부장이 펫로스를, 제일사료 조우재 수의영양연구소장이 반려동물 영양학의 기초를 다룬다.

동물병원 현업에 종사하는 동물보건사는 수의사법에 따라 매년 10시간의 연수교육(필수5+선택5)을 이수해야 한다.

올해 합격자 중 6월 30일 이전에 동물병원에 취업했거나, 2022~2023년도 합격자가 올해 하루라도 동물병원에 근무한 이력이 있다면 연수교육을 들어야 한다.

경기도수의사회가 제공하는 연수교육은 선택교육에 해당된다. 경기도수의사회가 주최하는 3번의 동물보건사 교육에 한 번이라도 참가하면 5시간의 선택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경기도수의사회는 11월 10일(일) 고양시, 12월 15일(일) 수원시에서 동물보건사 연수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사전등록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수의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물보건사 연수교육 필수교육 시간은 10월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 총회(FAVA 2024)에서 이수할 수 있다.

상주시수의사회, 올해도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기탁

상주시수의사회(회장 박영학, 대한수의사회 경상북도지부 상주시분회)가 9일(월) 상주시청을 방문해 강영석 상주시장을 만나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상주시장학회에 장학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현재 상주시수의사회는 공수의 16명과 원로수의사 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물진료 및 전염병 예찰 및 질병 조사와 연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매년 상주시장학회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극복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인재 육성을 위해 상주시장학회에 기탁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만 농업부 장관, 로얄캐닌 김제공장 방문

(왼쪽 네 번째부터) 대만 농업부 천쥔지 장관, 로얄캐닌코리아 이수지 상무

글로벌 펫푸드 기업 로얄캐닌코리아가 지난 9월 6일 대만 농업부 천쥔지(陳駿季) 장관이 로얄캐닌 김제공장을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대만 농업부는 대만의 농·식품업을 관리 감독하는 주무부서로 반려동물 산업도 관장하고 있다.

이번 김제공장 방문은 대만 농업부가 반려동물 식품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글로벌 펫푸드 기업의 선진 시설을 탐방하고 관계자들을 만나 펫푸드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로얄캐닌 김제공장은 2018년 문을 연 이후 매년 수출 기록을 갱신하며 가파르게 성장해 왔다. 현재 대만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아태지역 9개국에 김제공장의 로얄캐닌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2,500억원을 투입해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한 증설 공사도 시작했다.

로얄캐닌코리아 대외협력부 이수지 상무는 “김제공장은 프랑스 본사에서 설정한 최고 수준의 품질 및 안전 기준을 따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산기지로서 펫푸드 수출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쥔지 장관은 “이번 로얄캐닌 김제공장 방문을 통해 반려동물 사료 공장이 원재료 선별부터 품질 관리, 제조, 설비 및 포장 등 단계에서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중방역수의사 정체성 지킨다’ 대공수협 김민성 회장·이재경 부회장 당선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대공수협, 회장 백민준)가 9일과 10일 양일간 2024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17대 회장단을 선출했다.

대공수협 16대 집행부는 지역 오프라인 모임 지원, 월말 세미나 및 e스포츠 대회 개최 등 회원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일선 공중방역수의사 권익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17대 김민성(회장)·이재경(부회장) 당선인은 “회원 여러분의 신뢰와 지지를 소중히 여기며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공수협 17대 회장단으로 당선된 김민성(오른쪽), 이재경(왼쪽) 당선인

김민성·이재경 후보가 단독 출마한 이번 회장단 선거에는 대공수협 회원 선거인 379명 중 247명이 투표해 6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중 232표(94.3%)의 찬성을 얻어 차기 회장단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2024년 10월 1일부터 1년간이다.

제17대 대공수협 회장단 김민성 당선인은 경북 포항시청에, 이재경 당선인은 충남 서천군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앞서 검역본부나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공중방역수의사가 주로 회장직을 맡았던 것과 다른 점이다.

김민성·이재경 당선인은 대공수협 월간 세미나 체계화와 복지 정책 개편, 수의계 일정 캘린더 공지 및 컨퍼런스 제휴 할인 혜택 확보, 공중방역수의사 갑질·부조리 개선, 도간·도내이동 관리업무 철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난 1년간 각각 법제정책이사와 기회조정이사로 대공수협 집행부에 참여한만큼 회무의 연속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민성·이재경 당선인은 “지난 1년 반의 복무기간 동안 많은 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공중방역수의사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알 수 있었다”면서 업무의 과중함과 스트레스, 인적 자원의 부족, 열악한 현장 환경, 민원인을 비롯한 대중과의 소통 문제 등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공중방역수의사의 정체성이 단순한 직무 수행을 넘어, 공중의 건강과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에 기반하고 있다면서도 이러한 어려움이 정체성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당선인은 업무 환경과 공중방역수의사 관련 정책·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한편 회원들이 수의사로서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집행부에서 반응이 좋았던 월간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한편 회원들의 관심이 높은 도내·도간 배치지 이동 관련 민원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대공수협 제16대 집행부

럼피스킨 방역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전환된 이번 총회는 이틀간 이어졌다. 검역본부가 수의직 공무원 채용을 홍보하는 한편 대한수의사회가 수의사법 개정 등 수의사 관련 현안과 수의사회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대공수협 16대 집행부는 1년간 진행된 회무를 보고하고, 복무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회원 의견을 수렴했다.

지역 공중방역수의사간 교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대공수협이 지원하는 오프라인 모임 활성화 사업에는 8월까지 286명이 참여했다. 전국 공방수의 절반 이상이 만날 수 있게 도운 셈이다.

반려동물 임상 관련 강연으로 진행한 월말세미나는 누적인원 483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중방역수의사 처우 개선, 배치지 조정과 관련해 농식품부, 수의사회와 의견을 교류하는 한편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실과도 접점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공중방역수의사 운영지침 개정 TF팀을 구성해 개정초안을 마련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백민준 회장은 “농식품부에서도 운영지침 개정에 대한 관심이 있는만큼 곧 대공수협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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