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진단 역량 어떻게 강화할까?검역본부 구제역 현장 토론회 개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13~14일 이틀간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중앙방역기관과 현장업무를 수행하는 지방방역 기관 간의 방역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구제역 혈청검사, 정밀진단의 정보 교류 등 소통과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구제역진단 역량강화 현장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검역본부 관계자와 각 시·도 가축방역기관 업무담당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검역본부는 진단 업무의 전문지식과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여 다가올 겨울철 구제역에 대응하기 위한 업무 역량 강화의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토론회는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 이병용 사무관의 ‘구제역 방역 정책’에 대한 발표로 시작하여 구제역진단과 구복경 연구관의 ‘2018년 발생 구제역 바이러스 분석’, 충북 동물위생시험소 이초연 주무관의 ‘브라질 구제역진단연구소 방문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올해 3월 국내 최초로 돼지에서 구제역 A형이 발생하였으나 초기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별진단이 이루어져 역대 최소 발생(2건)으로 방역 조치가 이루어졌던 사례와 올해 발생한 구제역의 유전자에 대한 분석 결과과 공유됐다.
검역본부는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전국 8개소)의 효율적 운영 방안과 구제역 혈청예찰 개선 방안에 대한 시·도 가축방역기관 참석자들의 의견이 향후 정책에 반영되어 효과적인 구제역 방역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제역 진단 현장토론회를 내실화하여 지방 가축방역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한 현장 문제 해결의 장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