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군산서 유기동물 의료봉사
등록 2018.10.15 12:40:06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0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버동수)가 14일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찾아 정기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전국 각지에서 27명의 수의사들이 모여들었다.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복지동아리 ‘소복소복’에서 수의대생 5명이 참가해 힘을 보탰다.
이날 봉사단은 센터에 머물던 유기견 암컷 53두, 수컷 22두 등 총 75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을 실시했다.
매월 버동수 봉사활동에 사료를 후원하는 ANF 세니메드가 이날도 사료 1톤을 보호소 측에 증정했다. 김선아 수의사와 서울시수의사회 중구 분회가 봉사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했다.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는 애견호텔로 운영되던 ‘도그랜드’로 넓은 잔디밭과 쾌적한 사육시설 등 시 보호소 중에서는 국내 최고수준의 환경을 갖췄다. 군산지역 유기동물 봉사단체인 ‘군산 동물 사랑’이 센터와 협력해 유기동물들을 돌보고 있다.
버동수 측도 “지금껏 방문했던 유기동물보호소들 중 가장 좋은 환경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클래식 음악과 함께 개들이 잔디밭을 뛰어 놀고, 봉사자 분들이 열심히 준비해 준 것도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유기동물보호소 동물의료봉사와 동물보호정책 개선을 위해 2013년 결성된 버동수는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 매월 전국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달에는 버동수 결성 이후 최초로 제주도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수의계 현안에 대한 바람직한 국민여론 형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