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날아온 반려동물 사료·용품 회사들 `관심`
캐나다 대사관 통해 '2018 케이펫페어 일산' 참여..KAHA와 미팅도 진행
캐나다의 반려동물 사료, 용품 회사들 10여 곳이 한국을 찾았다.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2018 케이펫페어 일산’에 ‘캐나다 국가관’이 별도로 운영된 것이다.
주한 캐나다 대사관·브리티시 컬럼비아주정부·앨버타주정부가 함께 운영한 캐나다관에는 보레알 펫푸드(Boreal Pet Food), 코리 뉴트리션 컴퍼니(Corey Nutrition Company), 크래니멀(Cranimals), 도기 배스룸(Doggy Bathroom), 오도버스터(Eco Solutions), 마이헬시펫(Holistic Blend- My Healthy Pet), NHV 내추럴펫푸드, 오션게이트코리아(Ocean Gate Korea), 프로그레시브 푸드(Progressive Foods), 포지티브 FX(Pawsitive FX), 웰리테일즈(Wally Tails) 등 1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펫푸드(사료), 영양제, 강아지 화장실, 고양이 모래 등 다양한 제품군이 소개됐다.
참가 업체 대부분은 “캐나다에서는 4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반려동물 전시회가 없다”며 케이펫페어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놀랐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또한, 캐나다보다 한국의 개, 고양이 숫자가 적지만 시장 성장률 등을 고려했을 때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캐나다 내 반려동물 수는 2016년 기준 총 2732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가장 많이 키우는 반려동물은 관상어(849만 마리)였으며, 그 뒤를 고양이(813만 마리), 개(667만 마리)가 이었다.
2017년도에는 반려묘 개체 수가 816만 6천 마리, 반려견 개체 수가 668만 3천 마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고양이 숫자가 개보다 많은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검역본부·한국펫사료협회·농촌경제연구원 설문조사를 종합하면 2017년 기준 반려견 651만 마리, 반려묘 227만 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캐나다 국가관에 참여한 업체 대부분은 국내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고, 일부는 한국 유통 총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일부 업체는 여전히 적절한 한국 유통사를 찾고 있다.
한편, 25일(일) 저녁에는 캐나다 국가관 참여업체와 대사관 직원들, 그리고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임원진 간의 간담회도 열렸다.
간담회에서 KAHA 관계자들은 한국 시장에 대해 조언을 했으며, 제품 유통에 대한 제안을 진행했다. 일부 캐나다 업체는 한국 수의계 시장에서 요청이 있으면 동물병원 전용 제품 생산도 가능하다는 뜻을 비쳤다.
KAHA는 추후 캐나다 대사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캐나다 업체들과 소통하며, 캐나다 업체들의 한국 시장 진출을 돕는다는 방침이다.